“멀게만 느껴지던 단어가 저에게도 다가와”…‘삼성 왕조의 후예’ 심창민, 현역 은퇴 선언

심창민이 정들었던 유니폼을 벗는다.

심창민은 9일 개인 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2011년 1라운드 전체 4번으로 삼성 라이온즈의 부름을 받은 심창민은 삼성 왕조의 후예다. 우완 사이드암 자원인 그는 2012시즌 1군에 데뷔했고, 빠르게 주축 선수로 자리잡았다. 심창민이 푸른 유니폼을 입고 있던 2011~2015년 삼성은 5차례 정규리그 우승과 4차례 통합우승의 위업을 달성, 왕조를 구축했다.

2014년 6월 5일 오후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10회초 마운드에 오른 삼성 심창민이 투구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2014년 6월 5일 오후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10회초 마운드에 오른 삼성 심창민이 투구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2021년 11월 10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2021 KBO리그 PO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벌어졌다. 6회 말 2사 2,3루에서 삼성 심창민이 두산 박세혁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2021년 11월 10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2021 KBO리그 PO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벌어졌다. 6회 말 2사 2,3루에서 삼성 심창민이 두산 박세혁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상승세는 계속됐다. 2016시즌 마무리 투수 보직을 차지했고, 62경기(72.2이닝)에서 2승 6패 25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97을 작성했다. 이어 이듬해인 2017시즌에는 불펜에서 전천후로 66경기(75.1이닝)에 나서 4승 7패 6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4.18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부터가 문제였다. 트레이드로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은 첫 해였던 2022시즌 11경기(6.1이닝)에만 모습을 드러내 1승 2패 평균자책점 14.21에 머물렀다. 2023시즌에도 5경기(3.1이닝)에만 출전했고, 성적 또한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좋지 못했다.

NC에서 활약할 당시의 심창민. 사진=NC 제공
NC에서 활약할 당시의 심창민. 사진=NC 제공

이어 2024년 단 한 차례도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한 채 방출당한 심창민은 입단 테스트를 통해 지난해 LG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다. 절치부심한 그는 다시 한 번 이를 악물었으나, 반등은 없었다. 퓨처스(2군)리그 8경기에서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10.57을 올리는 데 그쳤으며, 단 한 번도 1군 경기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결국 방출의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이후 결국 은퇴를 결정한 심창민은 개인 SNS에 “멀게만 느껴지던 은퇴라는 단어가 어느덧 저에게도 다가왔다. 훌륭한 감독님과 코치님들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고, 좋은 선후배님들과 함께하며 많은 경험 속에서 역량을 키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야구 선수 심창민으로서의 시간은 제 삶의 값진 경험으로 간직하고 앞으로 어떤 자리에서, 어떤 모습으로든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가겠다. 지금까지 보내주셨던 응원과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LG 트윈스에 새로 합류한 사이드암 투수 심창민이 2025년 2월 1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 스쿨 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에서 캐치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LG 트윈스에 새로 합류한 사이드암 투수 심창민이 2025년 2월 1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인디언 스쿨 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에서 캐치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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