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최고령·최소경기로 1500탈삼진 돌파&시즌 첫 승!…한화, ‘하주석 결승타’ 앞세워 SSG 5연승 저지

한화 이글스가 기분좋은 승전고를 울렸다. 독수리 군단의 정신적 지주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은 1500탈삼진을 돌파함과 동시에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챙겼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이숭용 감독의 SSG랜더스를 6-2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화는 5승 4패를 기록했다. 연승 행진이 4에서 멈춘 SSG는 7승 2패다.

7일 SSG전에서 호투한 류현진. 사진=한화 제공
7일 SSG전에서 호투한 류현진. 사진=한화 제공
하주석은 7일 SSG전에서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사진=한화 제공
하주석은 7일 SSG전에서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사진=한화 제공

한화는 투수 류현진과 더불어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SSG는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김재환(지명타자)-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안상현(2루수)-김성욱(우익수)-이지영(포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타케다 쇼타.

기선제압은 한화의 몫이었다. 1회초 1사 후 페라자가 중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문현빈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7일 SSG전에서 문현빈이 적시타를 치고있다. 사진=한화 제공
7일 SSG전에서 문현빈이 적시타를 치고있다. 사진=한화 제공
통산 최고령 및 최소 경기로 1500탈삼진 고지를 돌파한 류현진. 사진=한화 제공
통산 최고령 및 최소 경기로 1500탈삼진 고지를 돌파한 류현진. 사진=한화 제공

류현진은 1회말 대기록과 마주했다. 박성한에게 볼넷을 범했으나, 에레디아를 삼진으로 물리친 것. 이날 결과로 류현진은 KBO 개인 통산 1500번째 탈삼진을 쌓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기록까지 합하면 2434번째 탈삼진이었다.

KBO리그에서 통산 1500탈삼진을 기록한 투수는 류현진을 포함해 7명 뿐이다. 류현진에 앞서 양현종(KIA 타이거즈, 2189탈삼진), 송진우(한화, 2048탈삼진), 김광현(SSG, 2020탈삼진), 이강철(KIA, 1751탈삼진), 선동열(해태, 1698탈삼진), 정민철(한화, 1661탈삼진)이 1500탈삼진을 달성했다. 현역 선수로 범위를 좁히면 양현종, 김광현, 류현진 뿐이다.

더불어 39세 13일에 이 고지를 밟은 류현진은 역대 최고령 1500탈삼진 기록(종전 송진우 36세5개월26일)도 세웠다. 역대 최소 경기 1500탈삼진 기록(종전 301경기)도 246경기로 앞당겼다.

하지만 류현진은 직후 실점했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최정에게 비거리 120m의 좌월 투런포(시즌 2호)를 맞았다.

최정은 7일 한화전에서 시즌 2호포를 쏘아올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최정은 7일 한화전에서 시즌 2호포를 쏘아올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하주석이 7일 SSG전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치고있다. 사진=한화 제공
하주석이 7일 SSG전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치고있다. 사진=한화 제공

기회를 노리던 한화는 3회초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재원, 페라자, 문현빈의 볼넷으로 연결된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강백호의 좌익수 플라이, 채은성의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하주석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갈 길이 바빠진 SSG는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류현진을 비롯한 한화 투수진에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여유가 생긴 한화는 9회초 점수 차를 벌렸다. 강백호의 1타점 우전 적시타와 채은성의 땅볼 타점으로 2점을 보탰다.

다급해진 SSG는 9회말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한화는 기분좋은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은 93개의 공을 뿌리며 6이닝을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10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시즌 마수걸이 승리(무패)를 챙겼다. 이어 박상원(홀, 1이닝 무실점)-정우주(홀, 1이닝 무실점)-김서현(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하주석(4타수 1안타 2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문현빈(3타수 1안타 1타점), 노시환(3타수 1안타 1타점), 강백호(3타수 2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SSG는 선발투수 타케다(3이닝 4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2패(무승)째. 타선도 4안타 2득점에 그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7일 SSG전에서 호투한 류현진. 사진=한화 제공
7일 SSG전에서 호투한 류현진. 사진=한화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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