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시리즈 스윕을 기록했다.
애틀란타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 3연전 마지막 경기 3-2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를 스윕하며 45승 21패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34승 32패.
김하성은 결장했다. 이날은 호르헤 마테오가 유격수로 출전했다. 결과적으로 애틀란타는 이번 3연전에서 매 경기 다른 유격수를 기용했다. 주전 경쟁이 계속될 것임을 보여준 대목이었다.
피츠버그가 먼저 앞서갔다. 1회초 첫 타자 스펜서 호위츠가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홈런으로 1-0을 만들었다.
이에 맞선 애틀란타는 1회말 상대 오프너 메이슨 몽고메리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마우리시오 듀본의 볼넷과 오지 알비스의 좌익수 방면 2루타, 도미닉 스미스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채웠다.
그러나 오스틴 라일리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후 2회부터 마운드에 올라온 상대 투수 부바 챈들러를 공략하지 못했다. 2회부터 6회까지 안타 한 개가 전부였다. 9번 타자 샌디 레온이 유일한 안타를 만들었다. 레온은 5회에도 잘맞은 타구를 때렸지만 상대 유격수 재러드 트리올로가 잡았다가 놓친 공을 다시 잡아내는 묘기를 보여주며 아웃으로 연결했다.
그 사이 한 점을 더 허용했다. 3회 연속 볼넷에 내야안타로 몰린 선발 브라이스 엘더가 닉 곤잘레스를 병살타로 잡으면서 아웃 2개와 한 점을 맞바꿨다.
엘더는 이 병살타를 시작으로 6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4회 3루수 라일리의 악송구로 주자가 2루까지 진루했지만, 잔루로 만들었다.
7회말 물줄기가 바뀌었다. 시작은 작은 균열이었다. 스미스가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호르헤 마테오가 연속 볼넷으로 베이스를 채웠다.
이어진 포수 타석에서 월트 와이스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허리 문제로 전날 결장했고 이날도 선발 제외된 마이클 해리스 2세를 대타로 기용한 것.피츠버그 벤치도 이에 맞서 힘이 떨어진 챈들러를 내리고 좌완 에반 시스크를 마운드에 올렸다.
결과는 해리스의 완승이었다.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세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단숨에 0-2에서 3-2로 역전하는 순간이었다.
피츠버그는 8회초 대타 엔디 로드리게스의 안타를 시작으로 연속 볼넷을 얻으며 재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애틀란타는 1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타일러 킨리가 볼넷 한 개를 허용했지만,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고비를 넘겼다.
디디에 푸엔테스는 연투한 마무리 라이젤 이글레시아스를 대신해 9회 등판했다. 전날 경기에서 파울 타구에 무릎을 맞고 이날 선발 제외됐다가 대타로 나온 브랜든 라우에게 2루타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잔루로 막으며 커리어 첫 세이브 기록했다.
양 팀 선발은 자기 역할을 했다. 애틀란타 선발 엘더는 6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기록했다. 오프너 이후 등판한 피츠버그의 챈들러도 5 1/3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 기록했다.
[애틀란타(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