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가 기분좋은 승전고를 울렸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이호준 감독의 NC 다이노스에 3-2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37승 1무 25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NC는 33패(28승 1무)째를 떠안았다.
KT는 투수 배제성과 더불어 최원준(우익수)-김현수(1루수)-김민혁(좌익수)-샘 힐리어드(중견수)-이정훈(지명타자)-류현인(2루수)-허경민(3루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NC는 김주원(유격수)-박시원(우익수)-박민우(2루수)-맷 데이비슨(1루수)-박건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서호철(3루수)-안중열(포수)-최정원(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커티스 테일러.
기선제압은 NC의 몫이었다. 1회초 김주원의 우중월 안타와 박시원의 희생 번트, 박민우의 볼넷, 김주원의 3루 도루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데이비슨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이중도루를 통해 김주원이 홈을 밟았다.
KT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1회말 최원준이 좌중월 2루타를 때린 뒤 상대 중견수 최정원의 포구 실책으로 3루에 안착했다. 그러자 김현수가 유격수 방면 땅볼을 치며 최원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NC는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2회초 2사 후 서호철이 중전 안타로 물꼬를 트자 안중열이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일격을 당한 KT는 꾸준히 반격을 노렸으나, 타선이 상대 선발투수 테일러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6회말에는 권동진의 우전 안타와 최원준의 우전 안타로 1사 1, 2루가 완성됐지만, 김현수가 투수 병살타에 그쳤다.
기회를 노리던 KT는 8회말 마침내 경기 균형을 맞췄다. 류현인의 좌전 안타와 상대 투수의 견제 실책, 한승택의 2루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3루에서 권동진이 1타점 동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분위기를 추스른 KT는 기어코 9회말 경기를 끝냈다. 선두타자 최원준이 볼넷을 골라 나가자 김현수가 중견수 방면으로 향하는 끝내기 안타를 작렬시키며 KT에 소중한 승리를 안겼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