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외과의사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오해를 풀은 모습이다.
‘디 애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리그 사무국의 성명을 인용, 사무국이 엘라트라체 박사의 업무와 관련해 “어떠한 우려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MLB 사무국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안에 대해 철저히 검증할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였다. 지난주 엘라트라체 박사와 다양한 주제에 대해 면담했고, 그는 우리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했다”고 밝혔다.
이어 “면담 내용, 관련 기록 검토, 엘라트라체 박사가 그동안 ‘공동 약물 관리 프로그램(Joint Drug Program)’을 지지하고 협조해 온 오랜 이력, 그리고 엘라트라체 박사를 포함한 그 누구로부터도 이와 유사한 성격의 ‘치료 목적 사용 면제(TUE)’ 신청이 접수된 적이 없다는 사실 등을 종합해 볼 때, 우리는 엘라트라체 박사의 MLB 선수 진료나 공동 약물 관리 프로그램 및 관련 규정 준수 여부에 대해 어떠한 우려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덧붙이며 “이 사안은 종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뉴욕 타임스’는 지난 12일 엘라트라체 박사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조사는 엘라트라체가 종합격투기 단체 UFC 소속 톱스타 코너 맥그리거의 금지 약물 사용 결정을 지지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에 따른 조치였다.
엘라트라체는 지난 2021년 UFC 경기 도중 왼쪽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은 맥그리거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맥그리거가 UFC의 약물 규정 예외를 요청하는 데 필요한 지지 서한을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번 조사를 통해 엘라트라체 박사가 금지 약물 사용을 지지한 적이 있는지 확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었다. 조사 결과 사무국은 ‘어떤 우려도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
엘라트라체 박사는 성명을 통해 “환자의 사생활 보호라는 윤리적 의무를 지키면서, 이와 같은 이례적인 사례에 대해 공개적인 자리에서 의사가 스스로를 변호하거나 자신의 행동을 설명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밝히면서 “다만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목적 약물 사용을 배제하고 공정한 경쟁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유지하려는 MLB의 노력을 지지하고자 했다는 점”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MLB 관계자들과 협력하여 이 사건의 세부 내용을 검토하고, 수백 명의 선수를 진료해 온 제 경력 내내 신뢰를 저버리지 않고 성실히 임해왔음을 입증하는 데 기꺼이 동참했다. 환자의 안녕과 저 자신의 윤리적 행동은 언제나 최우선 순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엘라트라체는 2023년 오타니 쇼헤이의 팔꿈치 수술, 2013년 코비 브라이언트의 아킬레스건 수술, 2008년 톰 브래디의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등 유명 스포츠 스타들의 수술을 집도했다.
한국 선수들과도 인연이 있다. 류현진, 이정후 등 유명 선수들의 수술을 집도했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