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정권’ 보장받지 못한 WNBA 선수들...올스타 투표 절반도 못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올스타 투표에서 선수들의 ‘참정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ESPN’은 지난 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180여 명의 WNBA 선수들 중 절반이 안되는 85명 만이 올스타 투표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WNBA는 NBA와 마찬가지로 팬 투표(50%)와 선수단(25%) 미디어(25%) 투표 결과를 합산해 올스타 선발 명단을 정한다.

WNBA 올스타 투표에서 선수들의 참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WNBA 올스타 투표에서 선수들의 참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ESPN은 여기에 ‘운영상의 문제’가 있었다고 전했다.

박지현의 소속팀인 LA스파크스의 경우, 선수들이 투표 용지를 받지도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올스타 투표 용지의 배포는 구단에 책임이 있다.

스파크스 구단은 “투표 용지는 이메일을 통해 발송됐다. 일부 선수들은 이를 받지 못했거나 투표 기간이 종료된 후에야 해당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구단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향후 더욱 철저한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해명했다.

선수단 투표는 팬, 미디어 투표와는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흔하다. 이번 올스타 투표의 경우 가드 부분에서 리그 최고 인기 스타인 케이틀린 클락(인디애나)은 팬 투표에서 2위, 미디어 투표에서 3위에 올랐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11위에 그쳤다.

반면 마리나 매브리(토론토)는 팬 투표에서 12위, 미디어 투표에서 6위에 그쳤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4위에 올랐다.

ESPN은 일부 선수들이 같은 팀 동료나 친구에게 우선적으로 투표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고 소개했다.

현지시간으로 7월 25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이번 올스타 게임은 클락을 비롯해 페이지 베커스(댈러스) 올리비아 마일스(미네소타) 알리아 보스턴(인디애나), 나타샤 하워드(미네소타), 켈시 미첼(인디애나), 제시카 쉐파드(댈러스), 브레나 스튜어트(뉴욕), 개비 윌리엄스(골든스테이트), 에이자 윌슨(라스베가스)이 선발로 나선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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