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친스키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와이번스전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면서 3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팀이 3-0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15승(3패)째를 거뒀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이어간 피칭이었다. 앞서 SK 상대로 3경기 등판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89로 강했다.
초반부터 SK 타선을 압도했다. 이날 포심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50km를 찍었다. 투심은 148km까지 나왔다.
루친스키는 5회 1사까지 SK 타선에 한차례 출루도 허용치 않는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다만 타일러 화이트에게 몸쪽 투심을 던지다 사구를 기록했고, 후속타자 고종욱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최준우와 이재원을 삼진으로 잡았다. 6회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최지훈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며 1사 2루로 바뀐 상황에서 오태곤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최정도 삼진.
7회에는 1사 후 오준혁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2사 후 최준우에겐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대타 정의윤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이닝을 마쳤다.
경기 후 루친스키는 “동료들에게 고맙다. 개인 기록이 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잘한 만큼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분 좋다”며 “다승 1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 그저 남은 경기 계속 최선을 다해서 내가 좋은 퍼포먼스 펼치고, 팀 승리에 도움되는 게 중요하다. 매경기 좋은 결과 낼 수 있게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