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디 어슬레틱’은 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FA 외야수 후안 소토에 대한 제시 금액이 6억 달러를 넘겼다고 전했다.
현재 소토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다섯 팀-LA다저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모두 6억 달러 이상의 오퍼를 제시했다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
소토가 6억 달러 이상의 계약에 합의할 경우, 이는 실제 가치 금액 기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다 금액 계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LA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에 계약한 오타니 쇼헤이는 이중 6억 8000만 달러를 분할 지급받는다. 실제 가치는 7억 달러보다 적은 4억 6000만 달러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소토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이날 자신의 또 다른 고객인 블레이크 스넬의 다저스 입단식을 찾은 자리에서 “후보 목적지를 추려낸 과정중에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다음주 진행되는 윈터미팅이 끝나기전까지는 팀을 정할 것이라는 예상을 제기하고 있지만, 보라스는 “후안은 매우 체계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별다른 일이 없을 것”이라며 결정에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소토는 그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탁월한 재능, 그리고 그 재능에 비해 어린 나이 덕분에 이번 이적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디 어슬레틱은 소토가 최소 보장 기간 12년 이상의 계약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