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LA다저스, 중요한 선수가 빠진다.

다저스 구단은 24일(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좌완 알렉스 베시아가 팀을 이탈한 상태라고 밝혔다. 베시아는 이날 미디어데이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무거운 마음으로 베시아가 그의 아내 카일라와 함께 심각한 개인적인 가족 관련 일을 다루기 위해 팀을 이탈한 상태임을 밝힌다. 다저스 구단은 베시아 가족을 함께 생각하고 있으며 추후 상황을 업데이트 하겠다”고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우리는 현재 과정과 규칙을 이해하면서 로스터 구성을 해결할 방법을 찾고 있다. 로스터 제출이 내일 오전 10시까지이기에 아직은 시간이 남아 있다. 명단에서 그의 자리를 채우기 위해 노력중”이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사실상 월드시리즈 로스터 진입이 어려운 상태임을 인정한 모습. 그렇다면, 시리즈 도중에라도 합류가 가능할까?

이와 관련해서는 “솔직히 말하면, 어떤 기대치도 없이 하루 하루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며 기약이 없는 상태임을 인정했다.

베시아는 이번 포스트시즌 7경기 등판, 4 2/3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8회 등판해 1/3이닝 2실점으로 부진한 이후 여섯 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막았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월드시리즈는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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