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망나니` 요미우리와 의외의 궁합은 허상이었나

폭력 망나니가 요미우리 분위기엔 잘 녹아들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허상이었을까.

동료를 폭행해 원 소속팀 닛폰햄에서 쫓겨나 듯 요미우리로 트레이드 된 나카타 쇼(31)가 좀처럼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요미우리라면 나카타에게 잘 맞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다.

폭력 행위로 팀에서 쫓겨나 듯 요미우리로 트레이드 된 나카타가 좀처럼 타격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다. 사진=요미우리 SNS
요미우리와 나카타는 겉으로 보기엔 궁합이 잘 맡기 어려운 사이로 보였다. 염색한 머리와 수염, 화려한 치장 도구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하지만 나카타는 의외로 순순히 팀 문화를 받아들이고 적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쿄 스포츠는 지난 달 23일 "선수층이 두꺼운 요미우리에서 활약할 수 있는 것인가", "부담에 견딜 수 있는 것인가" 등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왔지만 의외로 친정팀에서는 "요미우리의 환경은 선수 본인에게 있어서 꽤 적합한 것은 아닐까"라는 의견이 제기 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잇다.



도쿄 스포츠는 "앞으로 요미우리 막강 타선의 한 축을 담당할 타자로서 큰 주목을 받을 것이다. 친정팀에선 솔직히 닛폰햄 시절보다 더 잘 뛸 것 같다. 요미우리의 환경은 본인에게 있어서 꽤 적합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전햇다.

도대체 무슨 뜻일까.

한 닛폰햄 구단 관계자는 나카타의 정신면 허점을 포인트로 지적했다. "본래의 나카타는 의외로 섬세하고, 뭔가 있으면 우울해 하거나 정신적으로 무른 면이 있다. 단지, 야수에서는 팀 최연장이기도 해, 후배의 앞에서는 억지로 형 같은 나카타를 연기한 것처럼 생각된다"고 밝혔다.

도쿄 스포츠는 "32세인 나카타는 일반적으로는 중견급에 해당하는 연령이지만 20대 선수가 대부분인 닛폰햄 내에서는 베테랑 취급을 받았다. 2018년부터 2년 연속 주장을 맡는 등 선수의 톱으로서 팀을 이끌어 왔지만, 본질적인 성격은 다르다고 한다. 몇 안 되는 연상 투수인 미야니시 등과 이야기할 때는 긴장하지 않고 편안한 표정을 지을 때가 많아 본심이나 상담사를 이야기하곤 했다. 선배를 대하고 있을 때는 '그냥 나카타'가 나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새로운 환경은 나카타에 적합한 환경일지도 모른다. 다른 구단 관계자도 "요미우리에서는 1년 위의 사카모토나 대 베테랑인 나카지마, 코칭 스태프엔 모토키 헤드 코치 등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높은 연장자가 많다. 그런 의미에서는, 무엇인가 있을 때 약한 소리를 할 수 있는 대상이 있는 요미우리의 환경은 나카타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나카타는 제 몫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심리적 부담에서 벗어나 좀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던 기대는 허물어 졌다.

나카타는 최근 6경기 중 5경기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8월31일 야쿠르트전서 멀티 히트로 반짝 했을 뿐 나머지 경기서는 크게 부진했다.

8월 월간 타율은 0.190에 불과했고 9월 들어서는 아직 안타가 없다.

시즌 타율도 여전히 0.154에 그치고 있다. 이적 후 첫 홈런을 뽑아낸지 한참 됐지만 2호는 터지지 않고 있다. 타점이 2개에 불과하다.

확실한 1루수 자원이 없던 요미우리에서 1루수로 중용되고 있지만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요미우리와 궁합이 잘 맞을 수 있다는 예측은 허상에 불과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요미우리는 한 번 기회를 주면 과감하게 밀어주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도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금세 지워질 수 있는 팀이다. 지금까지는 나카타가 중용돼 왔지만 언제 사라져도 이상할 것 없는 팀이 바로 요미우리다. 나카타에게는 그리 많은 시간이 남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과연 나카타와 요미우리의 동행은 성공으로 끝날 수 있을까. 모든 것은 나카타의 방망이에 달려 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세청, 지창욱 특별조사 후 세금 수십억 추징
최여진, 7년 연상 사업가와 결혼 1주년 자축
허니제이, 시선 집중되는 글래머 비키니 자태
바다, 탄력 넘치는 몸매&돋보이는 볼륨감 노출
월드컵 본선 첫 상대 체코, 속도 기술로 넘어라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