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2G 연속 홈런’ 치고도 나머지 훈련한 이유 [현장스케치]

“힘으로만 치려는 게 보여서 남아서 훈련했다.”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LG트윈스 이재원(22)이 다시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하지만 이재원은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고도 남아서 따로 훈련을 했다.

류지현 감독은 19일 잠실 KIA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이재원은) 어제 경기 후 황병일 수석코치와 남아서 따로 훈련했다”고 전했다.

LG트윈스 이재원. 사진=천정환 기자
최근 2경기 연속 큼지막한 홈런을 날린 이재원이다. 하지만 만족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LG는 3연패에 빠져있고, 주간 팀타율은 0.199에 그치고 있다. 월요일이던 지난 13일 팀 타격 부진과 관련해 코칭스태프 개편이 있었지만, 아직 효과를 보지 못하는 모양새다. 황병일 2군 감독이 1군 수석코치 겸 타격코치로 왔다. 김동수 수석코치는 2군 감독으로, 이병규 타격코치가 퓨처스 잔류군 야수 담당 코치로 갔다. 최근 이재원은 4번타자로 꾸준히 기용돼왔다. 전날(18일) KIA전에는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지만, 채은성(31)이 허리 통증으로 빠지면서 교체 출전했다가 홈런포를 가동했다.



2경기 연속 홈런이긴 하지만, 아쉬움은 있다. 17일 창원 NC다이노스전과 이날 KIA전에서 터트린 홈런 모두 추격포였다. 더욱이 LG의 타격 흐름은 계속 바닥에 있다.

류 감독은 “그 동안 2군에서 황병일 수석코치께서 이재원을 더 많이 지켜보셨다. 2군에서 좋았을 때와 차이가 있다는 걸 발견했는데, 이재원이 최근 힘으로 스윙을 해서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아무래도 정타가 나올 확률이 떨어져서 간결했던 폼을 찾기 위한 훈련을 시작했다. 그동안 원정 일정이어서 따로 훈련을 하지 못했는데, 홈구장이라 훈련을 따로 했다. 어제 경기가 끝난 뒤에도 황 수석코치와 함께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류 감독은 “좋아지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다. 2경기 연속 홈런이 나왔지만, 정타가 나와야 하는 상황이다. 간결한 타격폼을 찾는다면, 경기력이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잠실(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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