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모처럼만 타선의 힘을 발휘했다. 홈런 4개를 몰아치며 대승을 거뒀다.
키움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11–2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전날(25일) 롯데에 당한 6-12 패배를 설욕할 수 있었다. 시즌 전적은 59승 4무 57패가 됐다. 반면 롯데는 전날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시즌 전적 53승 4무 61패가 됐다.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3회말 1사 1, 2루에서 키움 박동원이 롯데 선발 프랑코를 상대로 시즌 22호 좌월 스리런 홈런을 날리고 선행주자들의 축하를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이날 키움은 홈런 파티를 열며 롯데에 대승을 거뒀다. 오랜만에 홈런 4방을 터트리며 팀 타선이 폭발했다. 홈런 4개 포함 장단 13안타로 집중력을 발휘했다. 2회말 키움의 방망이가 터지기 시작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웅빈이 롯데 선발 앤더슨 프랑코에 우월 선제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시작했다. 이어 2사 1루에서 김주형이 프랑코에 헬멧 뒷부분을 맞는 사구로 출루해 1, 2루를 만들었고, 이용규의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3회말 키움은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1사 1, 2루에서 박동원이 프랑코에 좌중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박동원의 시즌 22호 홈런이자, 올 시즌 전구단 상대 홈런이었다. 키움이 5-0으로 달아났다.
앞서 선발 김동혁이 3회 2사 후 흔들리자, 빠르게 투수를 바꾸면서 벌떼 운영으로 나선 키움은 곧바로 이어진 4회초에 신인 김준형을 마운드에 올렸는데, 김준형이 2사 후 나승엽에 안타를 맞고, 지시완에 중월 투런포를 맞았다. 롯데의 반격이 성공했다.
하지만 키움은 무서웠다. 2점을 내주고 4회말 무려 6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1사 후 이용규의 3루타에 이어 송성문의 우월 투런포가 터졌다. 프랑코를 강판시키는 한 방이었다. 뒤이어 올라온 나균안 상대로도 키움 타자들은 매서웠다. 이정후와 윌 크레익이 연속 2루타로 1점을 더 뽑았고, 2사 후 박동원의 적시타까지 나왔다. 이어 전병우의 투런포가 나왔다. 숨 막히는 타선의 폭격이었다. 점수는 11-2로 벌어졌다.
선발을 빨리 내리는 승부수를 띄운 키움은 윤정현이 ⅓이닝, 김준형이 1이닝을 소화했고, 5회부터는 이승호와 박주성이 2이닝씩 맡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9회는 양현이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이정후가 4타수 4안타 2득점, 박동원이 3타수 2안타(1홈런 포함) 4타점을 기록했다. 송성문도 5타수 2안타(1홈런 포함)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