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1+1선발 전략으로 잠실라이벌전 승리를 노린다.
LG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2차전에 좌완 이우찬(29)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당초 이민호(20)의 선발등판이 유력해 보였지만 류지현(50) LG 감독은 향후 일정까지 고려해 이민호 카드를 불펜에 배치했다.
류 감독은 "경기 상황에 따라 이민호를 이우찬 뒤에 붙이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민호는 다음주 두 차례 등판 계획을 잡아놨는데 오늘 선발로 나가게 되면 전체적인 로테이션이 흐트러질 수 있어 이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당초 전날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등판 예정이었지만 비로 경기가 취소되며 불가피하게 휴식을 취했다. 류 감독은 이민호를 이날 두산전에 곧바로 선발로 내세우는 대신 중간에서 나와 투구수를 조절하며 2~3이닝 정도 맡기는 쪽으로 교통정리를 마쳤다.
이우찬의 경우 최근 선발로 나섰던 2경기 결과가 썩 좋지 않았다. 경기 흐름에 따라 이민호를 투입해 두산과 최대한 대등하게 맞선다는 계획이다.
다음주 복귀가 예고된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29)의 경우 선발이 아닌 중간에서 투입될 예정이다.
류 감독은 "수아레즈는 복귀전 때 35~40구 정도를 한계 투구수로 보고 있다"며 "선발등판은 쉽지 않아 중간에서 나간다. 오늘 이민호가 나가서 좋지 않으면 다음주 선발 계획이 꼬이게 되는 부분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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