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꿈꾼 父子”…‘갓파더’ 첫방, 재미·감동 상끌이 [MK★TV뷰]

'갓파더' 부자(父子)들이 선사하는 잔잔한 감동과 재미가 레전드 가족 예능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2일 첫 방송한 KBS2 신규 예능 프로그램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 1회에선 국민 아버지 이순재, 김갑수와 국민 아들 허재, 장민호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갓파더'는 1회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3.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또한 이순재와 허재, 김갑수와 장민호 두 국민부자(父子)는 첫 방송부터 기상천외한 만남을 이어가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갓파더" 부자(父子)들이 선사하는 잔잔한 감동과 재미가 레전드 가족 예능의 탄생을 알렸다. 사진=방송 캡처
이른바 '재재 부자(父子)'의 아들 허재는 주방을 콩밭(?)으로 만드는 역대급 '허당미'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순재와 함께 지낼 가옥에 먼저 도착해 그가 좋아하는 콩국수를 준비한 허재. 하지만 허재는 불린 콩을 싱크대에 쏟거나 맷돌을 어이없게 사용하는 등 실수를 연발하며 진땀을 흘렸다. 뒤이어 두 사람의 숙소에 도착한 이순재는 콩국수를 몇 시간째 준비하는 허재를 묵묵히 기다려주며 '갓(god)'파더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이순재는 방송 당일 연극 연습으로 배고픈 상태임에도 내색하지 않는 것은 물론, 허재의 '탕약급(?) 결명자차'에도 미소를 잃지 않으며 "맛있다"라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반면 이순재와 허재 부자(父子)의 애잔한 사연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이순재는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일했지만, 한 달에 일주일 밖에 같이 있지 못했다고. 이순재는 하루에 영화 4편을 촬영해야 했던 에피소드까지 전하며 "프로그램 하나로 먹고살기 힘들었다. 그래서 우리 아들들이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허재 역시 "아이들이 어느 날 집에 가면 기어 다니고 어느 날 집에 가면 걸어 다녔다"라며 자신의 아들들 허웅과 허훈의 어린 시절을 언급하며 함께하지 못했던 미안한 감정을 표현했다. 가족관계증명서를 작성하며 부자(父子)의 연을 맺은 이순재와 허재는 아버지가 느끼는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따뜻한 앞날을 예고했다.

맑은 눈망울이 닮은 '사슴부자(父子)' 김갑수와 장민호의 첫 만남은 웃음으로 가득했다. 김갑수는 택배원으로 분장해 집에서 대기하고 있는 장민호를 찾아갔지만, 자신을 몰라보자 당황하며 "저거 저거"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김갑수는 주방 수납장을 크게 닫거나, 음식을 짜게 먹는 장민호를 보며 애정 어린 잔소리까지 선사하는 등 '찐' 아버지 같은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장민호는 김갑수를 지극 정성으로 모셨다. 김갑수를 위해 서울에 새 집까지 마련한 장민호. 그는 잔소리마저 반갑다며 김갑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김갑수와 장민호는 '국민 아버지, 아들' 3팀 중 유일하게 커플티를 맞추고 '셀카'를 찍는 등 '찐친' 같은 관계를 보여줘, 색다른 부자(父子)의 모습을 기대케 했다.

주현과 문세윤이 선사하는 반전은 '갓파더' 2회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비주얼까지 닮은 주현과 문세윤은 가장 '케미'가 잘 맞을 것 같다고 손꼽힌 부자(父子). 그러나 주현은 식사를 하면서 문세윤에게 폭풍 심부름을 시켜 진땀을 흘리게 했다. 또한 문세윤은 약주를 즐기는 주현에게 끊임없이 잔소리를 했다고. 급기야 주현은 "안 맞는데 해야 하나"라고 말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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