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이 토마스 투헬 감독의 경기 운영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잉글랜드는 7월 1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전 아르헨티나와의 맞대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먼저 앞서간 건 잉글랜드였다. 후반 10분 앤서니 고든이 로저스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해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후반 41분(엔조 페르난데스)과 후반 추가 시간 2분(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아르헨티나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승기를 내줬다.
케인은 경기 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참담하다”며 “선수들, 스태프, 팬들 모두 너무나 안타까운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린 좋은 경기를 펼쳤다. 그런데 1-0으로 앞서기 시작한 뒤 리드를 지키는 데 급급했던 것 같다. 더 높은 곳으로 향하려고 했다면 그 정도로는 부족했다”고 짚었다.
투헬 감독은 고든의 선제골이 나온 뒤 예상보다 빨리 지키기를 택했다. 최전방에 포진한 케인이 최후방까지 내려와 수비하는 모습이 보였다.
케인은 “동점을 허용한 뒤 상대의 공격이 거세졌다. 공세가 쏟아졌다. 우린 필사적으로 막으려고 애썼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고 했다.
케인은 월드컵 우승을 놓친 아쉬움을 피력하면서도 다음을 기약했다.
케인은 “또 한 번 월드컵 준결승에서 멈췄다. ‘거의 다 왔다’고 이야기하곤 한다. 토너먼트에서 부족한 마지막 퍼즐만 채우면 된다. 이런 경기에선 엄청난 노력과 압박감, 정신력을 요구한다. 우린 그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걸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보여줬다. 마지막 퍼즐만 채우면 된다”고 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