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늙지 않는다.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가 엄청난 존재감을 뽐내며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7월 1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전 잉글랜드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먼저 앞서간 건 잉글랜드였다. 후반 10분 고든이 로저스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해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갈랐다.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1-0 승리를 노렸다. 이른 시간 수비를 강화했다.
큰 패착이었다. 아르헨티나엔 메시가 있었다.
후반 41분 아르헨티나의 코너킥이었다. 메시가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박스 부근으로 향했다. 메시가 상대의 허를 찌르는 예상 못한 패스를 건넸다. 엔조 페르난데스가 이를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아르헨티나가 후반 추가 시간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추가 시간 2분이었다. 메시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아르헨티나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결승 무대를 밟는다.
아르헨티나는 이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역대 22차례 월드컵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건 두 팀뿐이다. 1934년과 1938년 월드컵 정상에 오른 이탈리아, 1958년과 1962년 2연패에 성공한 브라질이다. 이후 2연패를 달성한 팀은 없다.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서 무려 64년 만에 새 역사에 도전한다.
아르헨티나의 결승전 상대는 스페인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