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t위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상대 선발 고영표(30)에 대해 “준비 많이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류지현 LG트윈스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올 시즌 LG에게 고영표는 저승사자나 다름없다. 올 시즌 거둔 11승 중 3승이 LG 상대로 올렸다. LG 상대로 5경기에 등판해 35⅔이닝 6실점(5자책)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26이다. 고영표를 만나면 힘을 쓰지 못하는 LG 타선이다. 하지만 류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데이터팀이 함께 준비를 하면서 고영표의 투구 패턴이나 마운드에서의 버릇 등을 파악했다”며 “오늘은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LG 선발은 좌완 신예 임준형(21)이다.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등판이다. kt전에서는 기대 이상의 피칭을 한 적이 있다. 지난달 5일 잠실 kt전에서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 4회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했다.
얼마 전에 멕시코에서 끝난 U-23 야구월드컵 대표팀에 차출됐던 임준형은 지난 6일 귀국해 이천에서 컨디션 관리를 마치고 이날 선발로 낙점됐다. 류 감독은 “시차 적응도 잘 됐고, 컨디션에도 문제가 없다고 보고를 받았다”며 “원래 오늘 손주영 차례였는데, 손주영은 지난 kt전에 등판을 했었고, 상대에 패턴이 간파된 측면이 있다. 손주영에 비해서는 임준형은 상대에게 낯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함덕주도 불펜에서 대기한다. 류 감독은 “아직 21경기가 남았고, 순위가 결정이 되는 2연전은 아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