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NC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전날(1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⅔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킨 이용찬의 기용에 대해 “제일 강한 투수가 나가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원래는 아웃카운트 4개를 생각했는데, 빨리 올리게 됐다”라고 말했다.
14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21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NC가 키움을 꺾고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첫 고척돔 승리를 기록했다. NC는 선발 신민혁의 호투 속에서 김기환의 투런포와 양의지, 나성범, 최정원, 도태훈 등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쳐 8-4로 승리했다. NC 이용찬과 알테어와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전날 이용찬은 5-2에서 이정후의 2타점 3루타로 5-4로 쫓긴 8회말 1사 3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이용찬이 박병호와 김웅빈을 아웃처리하고, 불을 끈 뒤, NC 타선이 9회초 3점을 뽑아 8-4로 승리했다. 사실 이용찬의 멀티이닝 세이브는 이례적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이용찬이기에 몸상태가 조심스럽다. 애초 이용찬 영입 후 연투와 멀티이닝에 조심스러웠던 이동욱 감독이다.
이 감독은 “제는 쓸 수 있는 카드를 다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 3일을 쉬기도 했으니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날 두산전에도 대기한다. 연투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이 감독은 “연투와 멀티이닝을 맡기기에 몸 상태가 괜찮아졌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날 타순은 전날과 동일하다. 허리 통증이 나아진 양의지가 4번 지명타자로 나선다. 최정원(2루수)-박준영(유격수)-나성범(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알테어(중견수)-노진혁(3루수)-강진성(1루수)-김태군(포수)-김기환(좌익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