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팀 이름을 '가디언즈'로 바꾸기로 결정한 클리블랜드 메이저리그팀, 뜻하지 않은 난관에 부딪혔지만 해결이 임박한 모습이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즈 구단과 같은 지역을 연고로 하는 롤러스케이트팀 가디언즈는 현지 시간으로 16일 "양 구단이 가디언즈라는 이름을 함께 사용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롤러스케이트팀 가디언즈는 메이저리그 팀이 자신들의 이름을 표절했다며 소송을 진행했다.
클리블랜드 메이저리그팀은 2022년부터 가디언즈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2013년 창단된 이 팀은 "메이저리그는 '시카고 컵스 라크로스팀'이나 '뉴욕 양키스 럭비팀'처럼 역사가 깊은 구단과 같은 이름의 팀이 운영되는 것을 절대로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클리블랜드에는 두 개의 가디언즈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메이저리그 가디언즈 팀은 "양 측이 충돌할 필요는 없다고 믿는다"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고, 결국 뜻을 이룬 모습이다.
앞서 가디언즈는 현지시간 기준 15일 오전 9시부터 새로운 이름이 적용된 구단 용품을 판매할 예정이었지만, 특별한 설명없이 이를 연기했었다.
클리블랜드 메이저리그 팀은 지난 19세기 페놉스캇 부족 출신으로 클리블랜드 스파이더스에서 활약한 선수인 루이스 소칼렉시스를 기념하기 위해 인디언스라는 이름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이같은 명칭 사용이 아메리칸 인디언을 배척하는 행위라는 비난에 직면했고 지난 2020년 "인디언 커뮤니티, 시민사회 지도자, 조사기관 관계자, 팬, 협력 파트너, 선수 등 각계 각층으로부터 의견을 접한 끝에" 명칭 변경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