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즈 66% 클레멘스 65.2% 실링 58.6%...마지막 기회 놓쳐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은 끝내 논란의 주인공들의 입성을 허용하지 않았다.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은 26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진행한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데이빗 오티즈(47)만이 77.9%의 지지율로 입성 기준(75%)을 넘겨 쿠퍼스타운으로 향했다.

논란의 주인공들은 결국 문턱을 넘지 못했다. 사전 조사에서 75%를 넘겼던 배리 본즈(58)와 로저 클레멘스(60)는 각각 66%, 65.2%에 그쳐 열 번째이자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한 본즈는 끝내 기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본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홈런왕이다. 통산 762개의 홈런을 기록,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홈런 1위 기록을 갖고 있다. MVP 7회, 골드글러브 8회, 실버슬러거 12회, 타격왕 2회, 올스타 14회의 눈부신 경력을 갖고 있다. 클레멘스는 보스턴을 비롯한 네 팀을 돌며 709경기에서 354승 184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1986년 MVP와 사이영상을 동시 석권한 것을 비롯해 사이영상 7회, 트리플 크라운(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동반 1위) 2회, 평균자책점 1위 7회, 올스타 11회 경력을 세웠다. 1999년과 2000년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두 선수 모두 이미 명예의 전당에 들어갔어야할 경력을 갖고 있지만, 금지약물에 연루된 것이 알려지며 지금까지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입성 기준(75%)을 넘기지 못하고 있었다. 이들의 입성을 허용해야한다는 여론도 힘을 얻었지만, 결국 문턱을 넘지 못했다. 두 선수는 원로위원회에서 재평가될 예정. 커트 실링(56)도 58.6%에 그치며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20시즌동안 569경기 등판해 216승 146패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을 기록했고 올스타 6회, 월드시리즈 우승 3회의 화려한 경력을 쌓았지만 그의 과격한 정치관이 발목을 잡았다. ESPN 해설위원으로 있던 지난 2015년에는 이슬람교를 나치에 비유하며 비난하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려 논란이 됐었다. 지난해 1월에는 워싱턴DC에서 발생한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건과 관련해 이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힌 것이 논란이 됐다.

실링은 결국 원로위원회에서 평가를 받게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지난해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75%의 득표율에서 단 16표가 부족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지 못했던 그는 "원로위원회에서 평가를 받고싶다. 이들의 의견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들이 선수를 판단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BBWAA 투표 후보 제외를 요청하기도했다. 결국 그의 바람대로 이뤄졌다. 한편, 90년대말 마크 맥과이어와 홈런 경쟁을 벌였던 새미 소사도 18.5%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치며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사라지게됐다. 2년차를 맞이한 팀 허드슨도 3%의 지지율에 머물러 후보 명단에서 제외됐다. 1년차 선수중에는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34.3%, 지미 롤린스가 9.4%의 지지를 받아 후보 명단에 잔류했다.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 사진= BBWAA 홈페이지 캡처.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다해, 가수 세븐 첫 아이 임신한 근황 공개
맹승지 개그우먼 은퇴 선언 “이제 수식어 어색”
송혜교 파격적인 노출 공개…아찔한 섹시 란제리룩
장원영, 과감한 드레스 자태…돋보이는 볼륨감
축구 월드컵 대비 미국 캠프 첫 평가전 대승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