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에도 골폭풍! 홍명보호, 손흥민-조규성 멀티골 앞세워 트리니다드 토바고에 5-0 완승 [MK현장]

대한민국 대표팀이 모의고사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있는 브리검영대학교(BYU) 내 위치한 스미스 필드하우스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평가전을 5-0으로 이겼다.

이날 대표팀은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는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상대로 크게 이기면서 월드컵 본선 무대를 앞두고 자신감을 키웠다. 손흥민 조규성 황희찬 등 공격수들이 골맛을 본 것도 의미가 있었다.

조규성은 이날 두 골을 터트렸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조규성은 이날 두 골을 터트렸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전반 손흥민의 두 골로 2-0으로 앞선 대표팀은 후반전에는 다양한 카드를 실험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골키퍼를 조현우에서 김승규로 교체했고 중원에서 많이 뛴 김진규를 빼고 이재성을 넣었다.

후반에도 우세한 흐름을 가져갔다. 후반 13분에는 손흥민이 상대 수비를 개인기로 제친 뒤 왼발슛을 시도했으나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악재도 있었다. 조유민, 배준호가 연달아 부상으로 쓰러지며 필드를 떠나야 했다. 두 선수 모두 트레이너에 업히거나 부축을 받으며 교체 아웃됐다.

후반 16분 대표팀은 대규모 선수 교체를 진행했다. 전반 두 골을 넣은 손흥민을 비롯해 배준호 이한범 백승호 옌스 김문환이 빠지고 조규성 황인범 김민재 설영우 엄지성 황희찬이 들어오며 사실상 새로운 팀을 만들었다.

손흥민이 첫 골을 성공시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손흥민이 첫 골을 성공시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한국 황희찬이 골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한국 황희찬이 골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이 조합도 성공적이었다. 후반 20분 추가골이 나왔다. 황인범이 오른쪽 측면으로 열어준 것을 이동경이 오른편에서 아웃프런트 크로스로 연결했고 조규성이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29분에는 엄지성이 벌칙 구역에서 상대 골키퍼의 파울로 쓰러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황희찬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4-0을 만들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3분 뒤 조규성이 이번에는 설영우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골을 성공시켜 5-0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대표팀은 유리한 경기 흐름을 이어가며 경기장을 찾은 3454명의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프로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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