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엔터테인먼트' 등 현지 언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제인 도라는 이름의 여성이 스눕 독과 또 다른 남성을 캘리포니아 중부 지방 법원에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2013년 5월 스눕 독의 콘서트에 참가했고 콘서트가 끝난 뒤 자신의 친구와 함께 스눕 독의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비숍 돈 매직 후안'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도널드 캠벨도 함께했다.
슈퍼볼 하프타임쇼 기자회견에 참석한 스눕 독의 모습.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피해자측의 주장은 이렇다. 이후 캠벨의 차를 함께 타고 그의 집으로 갔는데 새벽 4시경 캠벨이 자신을 강제로 깨워 구강 성교를 강요했고 이후 '경력을 쌓을 기회'라며 자신과 함께 '스눕 독의 더블G 뉴스네트워크'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함께 찍을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이 영상을 찍는 동안 스눕 독이 화장실까지 따라와 구강 성교를 강요하고 자신의 앞에서 자위 행위를 했다는 것이 피해자측의 주장이다.
자신을 모델, 배우 겸 댄서라고 소개한 피해자는 스눕 독이 "자신을 고용, 혹은 해고하거나 업계에서 일자리를 잃게 만들 수 있는 영향력을 갖고 있어" 압박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피해자 변호인 맷 핀켈버그는 성명을 통해 피해자가 "다른 피해자들에게 보호받을 권리가 있음을 알리고 영원히 침묵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번 소송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이 여성은 상대와 합의를 시도했으나 원만히 해결되지않아 법정으로 향하게됐다.
스눕독은 오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소파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NFL 결승전 슈퍼볼 하프타임쇼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다. '야후 엔터테인먼트'는 스눕 독이 이날 행사 기자회견에 참석했지만 질문을 받지 않았고, 이에 대한 어떤 발언도 없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