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김영철의 에세이 ‘울다가 웃었다’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울다가 웃었다’는 대한민국 대표 라디오 DJ이자 데뷔 23년차 코미디언, 김영철의 ‘웃픈’ 휴먼 에세이다.
‘울다가 웃었다’에는 김영철이 가슴속 우물에서 길어올린 가족담, 일상담, 방송담을 풀어놓으며, 웃는 일과 우는 일이 반복되는 인생을 담았다.
김영철 에세이 ‘울다가 웃었다’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 사진=김영사
김영철은 “이걸 통해서 보여주고 싶은 건 ‘들켰으면 좋겠다’다. 예능인도 진지한 순간도 있지만, 저는 예능에서 진지하고 싶진 않다. 즐겁고 웃자고 시작하는 프로그램에 진지하면서 청승떨기 싫다. 가족 이야기를 한 적이 없어서, 제가 말하지 않았던 진지한, 가족에 대한 사랑, 아픔을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김수현 작가님이 글을 잘 썼다고 칭찬한 구절이 있다. 서평 중에 글로 웃기는 김영철, 말보다는 글로 웃기는. 그 이상을 뛰어넘는 칭찬 같아서 보시면 글 솜씨에 깜짝 놀라실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긍정 에너지에 대해 김영철은 “집안 자체가 긍정적인 DNA가 있다. 또 라디오에서 첫 음악이 나올 때 제가 너무 꿈꿔왔던 아침 7시 DJ다. 그래서 그걸 지켜나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오프닝이 나가면 3~400명의 청취자 문자가 온다. 그런 것에서 또 힘을 받는다”라며 “말하는 걸 너무 좋아한다. 예전에 강연 때 긍정적인 걸 너무 부러워하더라. 불면증이 없냐고 물어보더라. 없다고 말하면서 저와 같이 해보라고 했다. 종일 이야기해보라고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김영철 에세이 ‘울다가 웃었다’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 사진=김영사
“기쁘게 기쁘게 하다보니까 기쁜 것 같다”라는 김영철은 꿈에 대해 “MBTI가 다 다르지 않나. 저는 다시 해봐도 계속 E가 나오더라. 저는 원래 외향적이고 밝고 사람을 통해서 살아가는 스타일이다. 저는 꿈이 있다는 게 다른 말로 말하면 목표라고 생각한다. 국젝적 개그맨이 되고 싶어서 영어를 했고, 그걸 통해 영어 관련 모델도 내고 책도 냈다. 그래서 저는 2030에게 꿈을 가지라고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책 속에 ‘우리는 우리가 상상하는 쪽으로 살아가게 된다’라고 적었다. 저는 꿈을 꾸니까 또 다른 꿈이 생기더라. 꿈 도장처럼, 할리우드를 갔다오니까 정말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더라. 정호연 씨 수상소감을 보고, 혹시 나도 그렇다면 수상소감을 영어로 연습해보고 분주하다”라고 전했다.
또 김영철은 “전 국민이 읽었으면 좋겠다. 직장인, 2030세대, 취업을 앞둔 사람들, 열심히 살아보고 싶은 분들, 내가 꿈이 필요한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다. 말도 안되는 할리우드 좌충우돌을 보면서 꿈을 돌이켜보셨으면 좋겠다”라고 추천하고 싶은 이들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