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연장` 마고 "탬파베이에서 정말 편하다" [현장인터뷰]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1900만 달러 계약 연장에 합의한 외야수 마누엘 마고(28)가 소감을 전했다.

마고는 6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홈구장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 팀에서 좋은 동료들과 함께 정말 편하게 보내고 있다. 이곳에서 몇 년을 더 함께할 수 있어서 좋다"며 계약 연장에 대해 말했다.

지난 2020년 2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로 이적한 그는 2년간 외야 전포지션을 소화하며 172경기에서 타율 0.258 출루율 0.306 장타율 0.388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이후 FA가 될 예정이었는데 이번 계약으로 그 기간을 2년 늦췄다.

탬파베이와 2년 계약에 합의한 마고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계약 연장에 대한 논의는) 한동안 진행됐었다"며 계약 연장이 갑작스러운 결정은 아니었다고 밝힌 그는 "이곳에서 내 역할을 알고 있고, 팀이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를 알고 있기에 자신감을 갖고 편안하게 보내고 있다"며 현재 팀에서 편하게 지내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피터 벤딕스 레이스 단장은 마고를 "대단한 선수이자 대단한 사람"이라 표현했다. "지난 2년간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공수주 능력을 두루 갖췄으며, 클럽하우스에서는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 계약 연장에 열린 마음을 갖고 있었고 합의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케빈 캐시 감독은 "우리 팀에서 큰 역할을 하는 선수"라고 마고를 치켜세웠다. "아직 젊은 선수다. 더 좋아질 일만 남았다"며 기대감도 드러냈다.

농담도 잊지 않았다. "마침내 배팅 케이지에 음악을 틀어놓을 때 유료 계정을 결제할 선수를 찾은 거 같다. 그동안 (무료 계정을 사용하면 들어야하는) 광고 듣는 것이 지겨웠다"며 웃었다.

캐시 감독의 농담을 전해들은 마고는 미소와 함께 "완더 프랑코도 있다"며 11년 1억 8200만 달러의 장기 계약에 합의한 팀 동료 프랑코의 이름을 언급했다.

탬파베이는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많은 100승을 거두고도 디비전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패하며 허무하게 탈락했다.

그때의 아쉬움을 잊지 않고 있는 마고는 "누구도 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는 준비된 상태로 여기에 왔고, 작은 것들에 대처하며 열심히 노력하고 팀으로서 뭉치고 있다. 목표는 월드시리즈 진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캐시 감독은 "누구도 우리가 지난해 이룬 성과를 뺏어갈 수는 없을 것"이라며 정규시즌 100승이라는 성과가 묻혀서는 안된다고 말하면서도 "우리는 목표를 높게 정했다. 정규시즌만이 목표가 아니다. 지난해 성과를 인정하면서도 더 높은 곳으로 가야한다는 생각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한다"며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노력해야함을 강조했다.

[세인트 피터스버그(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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