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이훈이 출연해 속마음을 전했다.
이날 박원숙은 이훈에게 “네가 왜 보고 싶었었냐면, 힘들어한다는 걸 방송 통해서 봤다”라고 말했다.
‘같이 삽시다’ 이훈 사진=KBS ‘같이 삽시다’ 캡쳐
이에 이훈은 “지금 힘든 줄 아셨구나? 10년 전에 제가 사업을 크게 실패했다. 많이 힘들었다. 멀쩡히 살다가 반지하에 7명이서 살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근데 저는 몰랐는데 지나고 보니까. 애 엄마하고 애들이 고생을 많이 했더라. 저만 힘든 줄 알았는데. 그렇다고 제가 다정다감하게 그러지 못하고, 매일 술 마시고 화내고. 그게 안될 수가 없다. 이겨냈다고 생각했는데. 봤더니 애엄마랑 애들이 고생을 많이 했더라”라고 덧붙였다.
혜은이는 “소식을 듣고 다 겪은 거니까. 굉장히 동병상련이 들더라”라고 위로했다.
그러자 이훈은 “사실 제가 ‘같이 삽시다’를 끝까지 본 적이 없다. 선배님들의 인생을 다 아니까 울컥울컥하더라”라고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