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기쿠치 부진 극복 못하고 휴스턴에 끝내기 패배...로마노 블론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연승 행진이 끊겼다.

토론토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 7-8로 졌다. 이 패배로 시리즈 2승 1패로 마치며 10승 6패 기록했다. 4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휴스턴은 7승 8패.

10회말 승부가 갈렸다. 1사 2루에서 마무리 조던 로마노가 제레미 페냐에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로마노의 시즌 첫 블론. 그의 연속 경기 세이브 성공 기록도 31경기에서 중단됐다.

기쿠치는 이날 4회를 넘기지 못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시작부터 꼬였다. 선발 기쿠치 유세이가 기대에 못미치는 투구를 하며 어렵게 경기했다. 3 2/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5볼넷 4탈삼진 4실점(2자책) 기록했다. 1회 첫 타자에게 잘맞은 2루타 허용하며 어렵게 시작한 기쿠치는 1사 1, 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벗어났다.



2회에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1사 1루에서 제레미 페냐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보 비셋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공격이 이어졌고 1사 만루에서 채즈 맥코믹을 내야안타,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알렉스 브레그먼을 밀어내기 볼넷으로 내보내며 2실점했다.

4회는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2사 1루에서 마이클 브랜틀리를 상대한 그는 1-0 카운트에서 커터를 한가운데로 던지며 우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5회에도 엉성한 수비가 문제가 됐다. 2사 1루에서 페냐의 1루 땅볼 때 1루수 캐반 비지오가 베이스 커버 들어간 투수 트레버 리차즈에게 제대로 송구하지 못하며 공이 빠졌고 그 사이 2루 주자가 홈까지 들어왔다.

토론토도 앉아서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바로 반격했다. 상대 선발 루이스 가르시아를 상대로 5회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솔로 홈런, 6회 잭 콜린스가 스리런 홈런을 때리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휴스턴 선발 루이스 가르시아는 상대 타선과 첫 대결은 퍼펙트하게 막았지만, 이후 흔들렸다. 6이닝 5피안타 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 5개 피안타중 3개가 장타였다.

휴스턴은 10회말 터진 페냐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이날도 승부는 불펜 싸움에서 갈렸다. 양 팀이 7회 한 점씩 내며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토론토가 1사 1루에서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한 점을 내자 휴스턴은 7회 선두타자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2루타에 이어 1사 3루에서 알레드미스 디아즈의 좌전 안타로 따라붙었다. 8회에는 두 팀이 모두 기회를 날렸다. 토론토는 2사 만루 찬스를 날렸고 휴스턴은 타구가 좌익수 뒤로 빠진 것을 확인한 브랜틀리가 3루까지 달리다가 아웃됐다.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토론토가 1사 1, 2루 기회에서 구리엘 주니어의 2루타로 한 점을 냈지만, 계속된 1사 2,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승부치기 규정에서 1득점으로는 안심할 수가 없었다. 결국 10회말 그 대가를 치렀다.

[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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