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 5-1로 이겼다. 이 승리로 5연패 사슬을 끊으며 18승 16패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20승 14패.
선발 류현진은 4 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 71개, 스트라이크는 44개였다. 평균자책점은 9.00으로 크게 낮추며 고무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류현진이 복귀전에서 선전했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AFPBBNews = News1
이날 경기는 류현진과 라이언 야브로, 두 기교파 투수의 대결이었다. 시즌 초반 고전했고 부상으로 이탈했다는 공통점이 있는 두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1회 비슷한 행보를 보여줬다. 먼저 올라온 야브로가 1회 피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루 위기에 몰린 끝에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줬고, 류현진도 1회 얀디 디아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그 다음부터는 완전히 다른 길을 걸었다. 두 선수 모두 상대 타선과 두 차례 대결을 가졌는데 효율성에서 차이가 컸다. 야브로는 2회에 벌써 투구 수가 48개까지 오르며 고전했고 결국 4회 교체됐다. 3 2/3이닝 2피안타 3볼넷 1사구 2탈삼진 1실점. 투구 수는 80개.
류현진은 조금 더 효율적이었다. 더 적은 투구 수로 더 오래 버텼다. 4회 1사 1, 2루 위기에서 비달 브루한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한 것이 결정타였다. 5회 테일러 월스를 볼넷으로 내보내지 않았다면 5이닝을 채울 수도 있었다.
양 팀 타선은 1회 한 점씩 올린 이후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탬파베이는 6회 2사 2, 3루 기회를 놓쳤고, 토론토는 3회 2사 1, 2루 기회를 날린 이후 7회까지 한 번도 2루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8회 균형이 깨졌다. 선두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린데 이어 1사 1루에서 대타 잭 콜린스의 타석 때 1루수 해롤드 라미레즈의 악송구로 1루 주자가 3루까지 갔고,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더했다. 이어 대니 잰슨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쏴올리며 복귀를 자축했다.
7회말을 삼자범퇴 무실점으로 막은 팀 메이자가 승리투수, 8회 대량 실점을 허용한 라이언 톰슨이 패전투수가 됐다. 조던 로마노는 세이브 상황이 아님에도 9회 등판,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