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일으킨 SSG, 김원형 감독 “모두 칭찬하고 싶다” [MK잠실]

“모든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SSG 랜더스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연장 12회 접전 끝,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패 위기 탈출은 물론 지난 경기 무승부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지울 수 있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승리 후 “어제, 그리고 오늘 12회까지 경기한 모든 선수들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또 무승부가 될 수 있는 상황에도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경기에 집중했다. 또 플레이를 마지막까지 해냈기에 칭찬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김원형 SSG 감독이 18일 잠실 두산전 11회말에 심판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이어 “누가 잘했고 또는 못했고가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는 행운이 찾아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SG는 한때 역전패 위기에 빠졌다. 11회말 두산이 1사 만루 상황에서 조수행이 결정적인 안타를 쳐낸 것. 숏 바운드 처리되며 승부가 끝나는 상황이었지만 이때 SSG의 수비 집중력이 빛났다. 1, 2루에 있던 안재석과 정수빈이 다음 베이스를 밟지 않은 걸 확인하고 모두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김민재 수석코치가 선수들에게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외친 것이 제대로 통한 장면이다.



큰 위기를 이겨낸 SSG는 이후 케빈 크론의 2타점 3루타로 극적인 승리를 차지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결과였다.

김 감독은 “야구를 하면서 처음 겪는 일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졌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어리둥절한 순간에도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플레이하여 얻은 성과다”라고 기뻐했다.

[잠실(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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