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져야 하는데…` 모두가 기다린다, 120억 사나이의 복귀 안타는 언제 나오나?

120억의 사나이, 구자욱은 언제 터질까.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은 22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지난달 14일 LG 트윈스전 소화 이후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끼며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구자욱이었다. 이후 구자욱은 착실한 재활 치료와 함께 몸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롯데 2군과 퓨처스리그 3경기에 출전했다. 타율 0.455(11타수 5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2루타도 2개 쳤다. 이후 구자욱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에도 출전해 2타석을 소화했다.

장비를 챙겨 더그아웃을 나서는 구자욱의 뒷모습이 무겁다. 구자욱은 언제 복귀 안타를 신고할까.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팀이 긴 연패 수렁에 빠진 가운데 구자욱은 22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기 첫 경기에 복귀전을 가졌다. 하지만 팀이 기대하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1회 중견수 뜬공, 3회에는 좌익수 뜬공, 6회에는 투수 땅볼, 8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연장 10회 볼넷을 얻어내며 복귀 첫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시원한 안타를 기대한 팬들은 실망감을 안고 돌아가야 했고, 팀도 2-3으로 패하며 12연패 수렁을 끊지 못했다. 구자욱은 23일 경기에도 2번타자 겸 선발 우익수로 이름을 올렸다. 구자욱은 이날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1회에는 유격수 땅볼, 3회에는 우익수 뜬공, 6회에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8회 팀이 0-5로 뒤져 있었다. 구자욱 앞에는 주자 2명이 있었다. 마지막 이닝에 가기 전 어떻게든 점수를 뽑아야 했다. 중심 타선의 역할이 필요했다. 구자욱은 최원태와 11구 긴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이번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도 4타수 무안타.

구자욱은 6월 12일 NC 다이노스전 8회 2루타 이후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12타석 연속 무안타. 후반기 시작 전 타율이 0.280이었는데 어느덧 그의 타율은 0.267까지 떨어졌다.

삼성은 구자욱의 무안타 침묵에 이어 호세 피렐라-오재일-이원석으로 이뤄지는 클린업 트리오도 11타수 1안타 빈공에 묶였다. 결국 삼성은 키움에 0-6으로 완패하며 13연패 수렁에 빠졌다.

모두가 구자욱의 활약을 기다린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삼성은 비시즌 구자욱과 5년 120억 다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팀이 원하는 활약과 타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삼성 팬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24일 경기가 홈 6연전을 갖기 전 마지막이다. 이날 삼성은 허윤동을 선발로 예고했다.

과연 120억의 사나이는 24일 경기에서 키움 선발 타일러 애플러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낼 수 있을까.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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