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명 방송 “김연아 피겨 불모지 한국 역사 바꿔”

김연아(32)가 중국 관영 언론에 의해 피겨스케이팅 업적을 극찬받았다. 은퇴 8년이 지났지만, 국제적인 관심은 여전하다.

26일 위성방송 ‘펑황웨이스’는 “김연아는 평생 빈손으로 (집에) 돌아간 피겨스케이팅 대회 없이 한국 스포츠 역사를 바꿨다”는 제목의 보도로 현역 시절 성과를 재조명했다.

‘펑황웨이스’는 홍콩 특별행정구를 아우르는 광둥어 채널을 운영하는 등 본토 밖까지 커버하는 방송으로는 중국 최대 규모다. “모든 스포츠 선수는 기복이 있다. 다양한 사고도 겪는다. 출전한 모든 공식 대회 시상대에 오른 김연아 성과가 믿기지 않는 이유”라며 감탄했다.

김연아가 2018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서 피겨스케이팅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러한 업적으로 김연아는 (중국에도) 유명하다”고 소개한 ‘펑황웨이스’는 “전문경기장이 없을 정도로 피겨스케이팅에 무관심했던 한국을 남다른 재능으로 변화시켰다. 절묘한 동작으로 애절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특별한 연기로 끝없는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며 설명했다. 김연아는 여자피겨스케이팅 사상 첫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 및 ‘커리어 슈퍼 그랜드슬램’에 빛난다. ▲올림픽 ▲세계선수권 ▲4대륙선수권/유럽선수권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으로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 청소년 시절 ▲세계주니어선수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정상을 차지하여 ‘커리어 슈퍼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펑황웨이스’는 ▲허리 부상 재발에도 잃지 않은 우아한 미소 ▲아름다움에 담긴 강인하고 침착한 태도 ▲날로 커지는 압박감과 건강 문제를 이겨낸 2007년 쇼트프로그램 세계신기록 경신 ▲어떤 어려움에도 고개를 숙이지 않았던 끈기 ▲온갖 어려운 동작을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쇼트, 프리스케이팅, 합계 모두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2010 밴쿠버올림픽으로 김연아 현역 경력을 요약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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