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실점 부진` 마네아, 로테이션 잔류 `먹구름` [MK현장]

"끔찍하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좌완 선발 션 마네아(30)가 4일(한국시간) 자신의 등판을 자평하면서 한 말이디. 지금 그의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말이기도하다.

마네아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원정경기에서 4 1/3이닝 9피안타 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팀은 1-12로 졌다.

마네아는 이날 대량 실점을 면치 못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경기였다. 18개의 타구를 허용했는데 이중 절반이 넘는 10개가 발사 속도 95마일 이상의 강한 타구였다. 정타(Barrels)도 두 개나 나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27로 치솟았다. 최근 7경기 평균자책점 8.13, 15경기 6.48 기록중이다. 1승이 절실한 팀 입장에서 냉정히 말해 도움이 안되고 있다.



마네아는 힘이 하나도 없는 목소리로 "나갈 때마다 나쁜 등판이 이어지고 있다"며 자신의 최근 부진에 대해 말했다. "상대가 오늘 나를 어렵게 만들었다. 좋은 스윙을 했다. 심지어 아웃을 잡을 때도 약한 타구가 별로 없었다. 상대가 모든 것을 꿰뚫고 있었다"며 말을 이었다.

그는 "누구나 커리어에서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기 마련"이라면서 "지금은 (원인을) 콕 집어 지목하기가 어렵다"며 부진의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쯤되면 그가 로테이션에 잔류하는 것이 옳은 선택인지에 대한 의문마저 든다. 밥 멜빈 감독은 "그에 대한 자신감이 남아 있다"며 아직 그를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선수는 내려놓은 모습이다. 그는 "지금 이 시점에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은 뭐든 해야한다. 만약 그게 던지지 않는 일이라면 당연히 그래야한다"며 팀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결정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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