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핵심 타자 노시환(22)은 최근 5경기 동안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20타수 2안타로 타율이 1할이다. 가을 야구는 좌절됐지만 유종의 미를 위해선 중심 타선의 핵심인 노시환의 부활이 절실한 한화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고 있지만 영양가가 떨어진다. 특히 지난 29일 대전 두산전에선 3개의 삼진을 당하며 5-6 패배를 지켜보고만 있어야 했다.
한화 중심 타자 노시환은 최근 5경기에서 20타수 2안타로 부진하다. 수베로 감독은 그에 대해 “저지도 슬럼프에 빠진다. 툭 털어내고 전진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만난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노시환에 대해 “확실히 터프한 상황이다. 멘탈적, 그리고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게 가장 문제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메이저리그의 저지도 슬럼프에 빠진다. 많은 선수가 슬럼프에 빠진다는 이야기다”라고 덧붙였다. 저지는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올해 61홈런을 때려내며 베이브 루스를 제치고 로저 메리스의 아메리칸 리그 최다 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괴물이다.
시즌 막바지에 멈춘 노시환의 방망이. 확실한 해결책은 있을까. 수베로 감독은 “선수 본인이 슬럼프에 빠졌다는 걸 알고도 계속 그 부분에만 파고들려고 하다 보니 허덕일 수밖에 없다. 슬럼프에 빠진 많은 선수가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슬럼프에 빠졌지만 툭 털어내고 전진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그러나 노시환은 아직 어린 선수다. 또 리빌딩 중인 한화가 모든 과정을 끝냈을 때 4번 타자로서 중심에 서야 할 선수이기도 하다.
수베로 감독은 “노시환은 미래가 밝다. KBO리그 데뷔 후 득점권 상황에서 가장 좋은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무한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노시환은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루수·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롯데 선발 이인복과의 맞대결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낸 만큼 오랜만에 불방망이를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