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빈 감독 "샌디에이고 팬들에게 가을야구 보여주고파" [현장인터뷰]

밥 멜빈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은 가을야구에 목말라 있는 샌디에이고팬들을 외면하지 않았다.

멜빈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퀸즈의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와알드카드 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팬들이 오랫동안 포스트시즌을 직접 보지 못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홈구장 펫코파크에서 포스트시즌이 열리는 것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2020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팬들이 경기장에 들어오지 못한 가운데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렀다. 이번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상위 시드홈에서 전경기가 열린다. 샌디에이고팬들이 포스트시즌 경기를 직접 본 것은 2006년이 마지막이다. 갈증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2006년 이후 처음으로 팬들에게 가을야구를 보여줄 수 있다.

멜빈 감독이 끝장 승부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멜빈 감독은 "팬들이 포스트시즌 경기를 볼 수 있기를 원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의 일부부이다. 팬들이 우리 경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있다. 그들에게 포스트시즌을 보여주고싶다. 그들은 그럴 자격이 있다. 우리 선수들 모두 가을야구를 홈으로 가져가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각오를 전했다. 이날 선발로 조 머스그로브를 예고한 그는 "시즌 내내 보여준 모습, 선수단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보면 이날 경기에 가장 잘 맞는 선수"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선수 기용에 대해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선수들도 이 점을 잘 아고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끝장 승부이기에 특히 불펜 기용에서 더 절박함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리즈 한 번도 나오지 않은 마무리 조시 헤이더를 1이닝 이상 기용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시즌 내내 한 번에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않은 선수에게 그런 요구를 하는 것은 약간 위험할 수 있다. 그보다는 언제 투입할지에 대한 논의를 더 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즐기려고 한다. 우리는 이것을 위해 경기해왔다. 어린 시절부터 생각해온 것이다. 이를 받아들이고 경기장의 에너지를 느끼며 즐기려고한다.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너무 부담감을 느끼지않고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는 주문도 남겼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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