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샷 될 뻔했던 4Q 빅샷, 허웅 “그 순간 슈팅할 선수, 나밖에 없다고 생각” [MK인터뷰]

“그 순간 슈팅할 선수 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전주 KCC는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9-93으로 승리, 첫 홈 승리를 거뒀다.

경기 내내 KGC의 수비에 고전했던 허웅(29). 그러나 4쿼터 종료 24초 전 결정적인 순간에 빅샷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듯했다. 4초를 남기고 오세근에게 실점하며 결국 연장까지 이어졌지만 허웅의 한방이 없었다면 통한의 역전패를 당할 수 있었던 KCC다. 그는 이날 32분 30초 동안 15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CC 허웅은 23일 전주 KGC와의 홈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그는 4쿼터 빅샷을 돌아보며 “그 상황에선 슈팅을 던질 선수가 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진=KBL 제공
허웅은 경기 후 “어렵게 승리해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슈팅이 잘 안 들어가기는 했지만 마지막 순간에는 부담 없었다. 그저 힘들었을 뿐이다. 슈팅 밸런스가 깨졌는데 작전 타임 때 쉬다가 나와서 괜찮았다”며 “그 상황(4Q 3점슛)에선 슈팅을 던질 선수가 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전창진 KCC 감독은 허웅의 출전 시간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 국가대표팀을 다녀온 후 코로나19 여파, 그리고 잔부상이 있어 풀타임 출전은 어려운 상황. 그럼에도 매 경기 30분 이상 출전하고 있다.

허웅은 “출전 시간 관리가 안 되는 것 같다”고 농담을 전하며 “컨디션 문제는 없다. (전창진)감독님이 정해주는 시기에 들어가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30분 이상 뛰고 있다. 먼저 들어가느냐, 아니면 나중에 들어가느냐에 맞춰 주어진 역할을 다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몸 상태는 괜찮은 것일까. 허웅은 “지금은 힘들다고 할 때가 아닌 것 같다. 나는 괜찮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전주=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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