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가 5회 필승조를 가동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는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5회초에만 5점을 허용했다.
잘 버티고 있던 선발 애런 놀라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첫 타자 채즈 맥코믹을 유격수 내야안타로 내보낸데 이어 상위 타선과 세 번째 대결에서도 연속 안타 허용하며 무사 만루에 몰렸다.
여기서 롭 톰슨 감독은 승부수를 띄웠다. 좌타자 요단 알바레즈 상대로 필승조인 좌완 호세 알바라도를 올린 것. 푹 쉰 그에게 상황 정리를 맡겼다.
알바레즈는 이날 앞선 두 차례 타서에서 모두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쳐내며 나쁘지않은 타격감 보여줬다. 약간 이른감이 있었지만,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투수교체였다.
그러나 결과는 원하는 방향과 정반대로 갔다. 알바라도는 초구에 알베레즈를 맞혀 밀어내기로 한 점을 내줬고, 알렉스 브레그먼 상대로는 0-2 카운트에서 결정을 짓지 못하며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 2점을 내줬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카일 터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 율리에스키 구리엘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더 허용했다. 점수는 순식간에 0-5가 됐다. 알바라도는 하위 타선을 연달아 삼진으로 잡으며 가까스로 이닝을 끝냈다.
선발 놀라는 잔류 주자들이 모두 홈으로 들어오며 이날 경기 4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게됐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