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넘어 3년 만에 탈환, KIA 박찬호 도루상 수상 [KBO 시상식]

KIA 타이거즈의 박찬호가 3년 만에 다시 도루왕 타이틀을 가져왔다.

KIA 박찬호는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도루상을 수상했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탈환한 것이다.

박찬호는 올해 130경기 출전, 타율 0.272 134안타 4홈런 81득점 45타점 42도루를 기록했다. 2019년 39도루로 상을 수상했던 그는 42개로 최다 기록을 늘리며 당당히 최고 자리에 올랐다.

KIA 박찬호는 17일 서울 중구서 열린 KBO 시상식에서 3년 만에 도루상을 탈환했다. 사진(소공동 서울)=김재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의 백투백 도루왕 등극이 유력했던 2022시즌. 그러나 김혜성이 부상으로 주춤한 틈을 탄 박찬호는 단숨에 치고 올라오며 도루 1위를 가져왔다. 이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도루왕 탈환에 성공했다.

단순 도루왕만으로 박찬호의 올 시즌을 평가할 수는 없다. 그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KIA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다.

박찬호는 “도루라는 기록은 사실 조재영 코치님, 그리고 전력분석원들이 만들어준 밥상에 몸만 얹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자기 몫을 해준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또 아무리 구르고 넘어지고 부딪혀도 깨지지 않는 몸을 준 부모님께 감사하다. 또 장모님과 아내, 그리고 올해 태어난 딸에게 모두 고맙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박찬호는 “올해 70점 정도 주고 싶다. 스스로 욕심이 많다.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30점은 남겨두겠다”고 밝혔다.

[소공동(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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