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수 저스틴 벌랜더(39)가 뉴욕 메츠를 만났다.
‘디 어슬레틱’은 2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메츠가 지난주 화상회의를 통해 벌랜더를 만났다고 전했다.
벌랜더는 2022시즌 28경기에서 175이닝 소화하며 18승 4패 평균자책점 1.75를 기록,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선수 옵션을 행사해 FA 시장에 나온 상태다.
메츠는 선발 보강이 급하다. 제이콥 디그롬, 크리스 배싯, 타이후안 워커가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났다. 만약 디그롬과 재계약에 실패한다면, 벌랜더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만약 벌랜더가 메츠 유니폼을 입으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시절 동료였던 맥스 슈어저와 다시 한 팀이 된다. 두 선수는 나란히 디트로이트를 떠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경험만 놓고보면 리그 최강의 원투펀치를 만들 수 있다.
내년 40세가 되는 벌랜더와 39세가 되는 슈어저, 두 노장에게 다합쳐서 80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안겨주는 것이 과연 합당한 일인지는 의문이 남는다. 부상에 대한 우려를 지울 수가 없을 것이다. 슈어저는 지난 시즌 두 차례 부상으로 이탈, 145 1/3이닝 소화에 그쳤다. 벌랜더도 토미 존 수술 이후 첫 복귀 시즌 나름대로 관리하며 던졌다고는 하지만, 부상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지울 수는 없을 것이다.
벌랜더를 노리는 팀은 또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도 그와 재계약을 원하고 있고, LA다저스, 뉴욕 양키스 등도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메츠에게도 다른 선택은 있다. 디 어슬레틱은 메츠가 제임슨 타이욘, 센가 코다이 등 다른 FA 선발들과도 접촉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다른 팀과 비슷한 오퍼라면’ 디그롬 영입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댈러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