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스타 오델 베컴 주니어, 여객기 탑승 거부당해

현재 FA 신분인 풋볼 스타 오델 베컴 주니어(30)가 여객기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당했다.

‘ESPN’ 등 미국 언론은 현지시간으로 일요일 베컴 주니어가 비행기 탑승을 거부당했다며 사건을 전했다.

이들이 전한 내용에 따르면, 베컴 주니어는 마이애미에서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에 탑승했으나 이후 경찰관의 안내에 따라 비행기에서 내려야했다.

오델 베컴 주니어는 현재 무릎 부상에서 회복중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상황에 대해서는 경찰과 선수측 설명이 엇갈리고 있다.

마이애미-데이드 경찰청은 성명을 통해 “항공기 승무원은 출발 직전 승객(베컴 주니어)의 상태를 걱정했고, 그에게 안전벨트를 착용하도록 안내하기 위해 깨우려고 했지만 의식이 오락가락하는 상황이었다. 승무원들은 해당 승객이 심각하게 아픈 상황에서 5시간동안 비행을 하면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 경찰과 소방관을 호출했다. 경찰관이 도착했을 때 승무원은 해당 승객에게 수 차례 비행기에서 내려줄 것을 부탁했으나 그는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선수측 변호인인 다니엘 다빌리에는 성명을 내고 이 모든 사고가 “불필요한 일들”이었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의뢰인이 “비행에 지장을 주거나 싸움을 유발한 것이 전혀 아니다”라고 주장한 그는 “베컴 주니어는 승무원의 안전벨트 착용 요청에 협조하려고 했다. 그러나 해당 승무원은 자신이 승객을 비행기에서 쫓아낼 권한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던 모양”이라며 승무원이 “지나치게 열성적”이었다고 주장했다.

베컴 주니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살면서 이런 일을 경험한 것은 처음”이라며 이 사건을 “코미디”라고 일축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성명을 내고 “한 승객이 승무원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안전벨트 착용을 거부해 게이트로 돌아와야했다”는 입장만 밝혔다. 이 비행기는 이 사건으로 2시간 가까이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와이드 리시버인 베컴 주니어는 프로볼 3회, 2014년 AP 선정 올해의 신인 공격 선수에 선정된 베테랑 스타다. 지난 시즌 LA램스 소속으로 슈퍼볼에 출전했으나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 팀이 슈퍼볼에서 승리, 생애 첫 우승반지를 손에 넣었다. 현재 FA 신분인 그는 이번주 새로운 계약을 위해 팀들을 만날 예정이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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