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으로 구속기소된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6일 오후 서울북부지법 제13형사부(부장판사 오권철)에서 돈스파이크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 첫 공판이 열렸다.
검찰은 돈스파이크가 지난해 12월부터 9회에 걸쳐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 매수하고, 여성접객원 등과 함께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하는 등 총 14차례 마약을 투약했다고 혐의를 주장했다.
검찰은 “7회에 걸쳐 다른 사람에게 필로폰과 엑스터시 등을 교부하고,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했다. 2021년 11월 등 호텔에서 필로폰 0.4g을 프리베이스 방식으로 흡입하고, 2022년 7월 등 또 다른 호텔에서 필로폰 0.4g을 팔에 주사했다. 또 필로폰과 엑스터시를 교부한 혐의도 있다”고 전했다.
검찰이 언급한 마약 프리베이스 투약 방법은 특정 모양의 유리관과 유리 빨대, 은박지 등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다른 사람에게 필로폰·엑스터시를 건네거나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있다. 필로폰 20g은 통상 1회 투약량(0.03g)을 기준으로 약 667회분에 달한다.
이와 관련 지난 10월 21일 구속 기소된 돈스파이크는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었다가 이날 푸른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했다.
돈스파이크 측 변호인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등 혐의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음 재판은 이달 20일 오전 11시 45분에 열린다.
한편 돈스파이크는 작곡가 겸 가수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서 무대 편곡을 맡아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돈스파이크는 예능프로그램 ‘육자회담’ ‘돈스파이크의 먹다 보면’ ‘정글의 법칙 in 태즈먼’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엔터테이너로 활약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