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기-이재용 품은 한화, 트레이드는 끝나지 않았다? 손혁 단장 “항상 열려있다”

“트레이드는 항상 열려있다. 서두르지는 않겠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14일 NC 다이노스와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외야수 이명기와 포수 이재용을 영입하면서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권과 내야수 조현진을 떠나보냈다.

이로써 한화는 포수 뎁스 강화, 그리고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인정한 ‘2번 타자’ 이명기를 품에 안게 됐다. 출혈도 있었지만 내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트레이드였다.

한화는 지난 14일 NC와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외야수 이명기와 포수 이재용을 영입하면서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권과 내야수 조현진을 떠나보냈다. 사진=MK스포츠 DB

손혁 한화 단장은 “허인서의 군입대로 포수 뎁스가 얇아짐에 따라 보강에 대해 고민했다. 부상은 물론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포수가 필요했다”며 “이명기는 커리어 내내 3할 타율을 치는 선수였고 수베로 감독 역시 2021시즌 당시 2번 타자 역할을 해낸 그의 모습을 인상 깊게 지켜봤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두 선수가 합류함에 따라 내부 경쟁력이 강화됐으며 결과적으로 팀에 도움이 되는 트레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포수진 강화를 위해 선택한 이재용은 2022시즌 8경기 출전에 그친 선수이지만 단 1개의 안타가 홈런이었으며 퓨처스리그 통산 118경기 출전, 49안타 19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손 단장은 “영상을 살펴봤는데 어깨가 좋고 수비 가능성도 보여준 선수였다. 김정민 배터리코치라는 좋은 지도자를 모셔온 만큼 성장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병역을 해결한 젊은 포수의 합류는 큰 도움이 되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명기, 이재용 선수와 모두 통화해보니 준비를 잘해온 것 같더라. 몸 상태도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선 퓨처스 팀이 훈련 중인 일본 고치로 합류, 새로운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빨리 1군에서 활약할 수 있었으면 한다. 팀에 도움이 돼 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얻는 게 있다면 잃는 것도 있다. 한화는 조현진을 NC로 보내야만 했다. 그는 수비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손 단장은 “정말 좋은 선수고 또 가능성도 높다. 다만 우리 팀에는 이민준과 같은 내야 유망주 자원이 많다. 또 병역 역시 해결해야 하는 만큼 지금은 많은 기회가 주어지기 힘들다고 생각, 트레이드를 진행하게 됐다. 좋은 선수라는 건 변함이 없다. NC에 가서도 지금처럼 열심히 노력해서 많은 기회를 받고 좋은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손 단장은 “트레이드는 항상 열려있다. 많은 논의와 고민이 있겠지만 서두르지 않을 계획이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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