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구위 좋아졌다 느껴, 1군에 오래 있고파” 허윤동의 꿈…‘동기’ 소형준·이민호처럼 자리 잡을까

“1군에 오래 있고 싶어요.”

삼성 라이온즈 투수 허윤동(23)은 유신고 출신으로, 2020년 2차 1라운드 5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지명 순위에서 알 수 있듯이 삼성의 기대가 컸던 선수다. 어느덧 국가대표로 성장한 동기 소형준(kt 위즈)과 LG 트윈스 선발 한 자리를 꿰찬 이민호 못지않은 잠재력을 가졌다는 평을 들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금까지 프로 세 시즌 동안 24경기에 나서 6승 5패 평균자책 5.99를 기록했을 뿐이다.

허윤동도 1군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해 6월 선발 5경기서 3승 3.12로 선방했고, 7월 2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팀의 13연패 탈출 경기 승리 투수가 되었다. 당시 허윤동은 6이닝 2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하며 영웅이 되었다.

그렇지만 계속해서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게 아쉬웠다.

허윤동은 지난 3년의 아쉬움을 딛고 아름다운 4년차를 보내기 위해 일본 오키나와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모든 삼성 선수가 혀를 내두를 만큼, 혹독한 지옥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허윤동 역시 힘든 상황에서도 밝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1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이야기를 나눈 허윤동은 “한국에서 훈련을 할 때는 추웠는데, 확실히 외국을 나오니 다르다. 날씨도 좋고,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오키나와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훈련을 했던 부분은 무엇일까. 밸런스와 제구였다.

그는 “작년에 좋았던 밸런스를 찾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다. 투구폼 변화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라며 “또 제구가 되어야 하는데, 흔들렸던 경기가 많았다. 그걸 제일 먼저 잡아야 한다. 변화구도 불리한 카운트에서 던질 줄 알아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말을 이어간 허윤동은 “특히 박희수 코치님이 슬라이더 그립을 알려주셨는데 좋다. 그걸로 지금 던지고 있는데, 괜찮은 것 같다. 계속해서 연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허윤동은 아름다운 4년차를 꿈꾼다. 사진(일본 오키나와)=이정원 기자

아직 연습경기 과정은 만족스럽지 않다. 2월 9일 닛폰햄전에서 2이닝 2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2월 2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6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 4실점 최악의 투구를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직구 구위가 제일 좋았을 때 모습이 나오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웠다. 더 올려야 할 것 같다. 또 파울이 되어야 하는 타구도 인플레이가 되더라. 변화구 제구나 직구는 괜찮았던 것 같은데, 안타를 많이 맞아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허윤동은 “올해는 1군에 더 오래 있고 싶다. 더 많은 경기에 나서 던지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게 목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오키나와(일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세청, 지창욱 특별조사 후 세금 수십억 추징
최여진, 7년 연상 사업가와 결혼 1주년 자축
허니제이, 시선 집중되는 글래머 비키니 자태
바다, 탄력 넘치는 몸매&돋보이는 볼륨감 노출
월드컵 본선 첫 상대 체코, 속도 기술로 넘어라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