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못해”…백종원 욕 나오게 만든 세계 밥장사 도전기 ‘장사천재’(종합)[MK★현장]

백종원의 자영업자 모습이 ‘장사천재 백사장’을 통해 공개된다.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 제작발표회가 열려 이우형 PD를 비롯해 백종원, 이장우, 권유리, 존박, 뱀뱀 등이 참석했다.

‘장사천재 백사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다.

존박 권유리 이우형PD 백종원 뱀뱀 이장우가 tvN ‘장사천재 백사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tvN
존박 권유리 이우형PD 백종원 뱀뱀 이장우가 tvN ‘장사천재 백사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tvN

이 PD는 ‘백패커’에 이어 백종원과 두 번째 예능프로그램 호흡을 맞춘다. 그는 “이 기획은 오래전부터 말씀을 나누던 기획이다. 3~4년 정도 된 것 같다. 백종원 선생님은 요식업에서 두 번째라고 할 수 없는 분을 모시고 월클 도전을 해보고 싶어서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기획 의도를 털어놓았다.

이어 “코로나로 상황이 안 좋아서 못가다가 시간이 흐른 후에 선보이게 됐다. 그런 재미로 봐주셨으면 한다. ‘골목식당’을 보면 호랑이 멘토인데, 그 분의 자영업 1일차를 보는 느낌으로 보면 좋을 것 같다. 얼마나 잘하나 느낌으로 봐도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섭외과정에 대해 그는 “거의 삼고초려를 한 것 같다. 2019년부터 해마다 찾아뵌 것 같다. 당시에 우려하시는 게 있었다. 많은 걸 가지고 계시니까 영향이 가질 않을까 걱정을 하셨는데, 도전하는 걸 좋아하셔서 함께 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백종원은 “처음에 섭외할 때 한식 세계화라는 좋은 이야기를 했다. 나중에는 자극을 했다. ‘준비 없이 창업은 힘들죠?’ 이런 식으로 그때 욱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PD에게 고마운 점은 공항에서 놀라서 욕을 두 바가지 했는데 편집을 해줬다. 결국은 속아서 한 거다. 도발을 하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어 눈길을 끌었다.

이장우 백종원 뱀뱀이 tvN ‘장사천재 백사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tvN
이장우 백종원 뱀뱀이 tvN ‘장사천재 백사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tvN

아프리카에서 밥장사로 살아남기에는 배우 이장우와 예능 대세 뱀뱀이, 이탈리아에서 밥장사로 살아남기에는 이장우와 함께 가수 존박과 가수 겸 배우 권유리가 직원으로 채용됐다.

백종원은 “국내 창업보다 해외 창업이 어렵다. 음식이 다가 아니다. 한식을 바라보는 시선을 깨는 것, 먹는 방법의 이해도가 중요하다. 제가 해외 매장을 많이 가는데, K-콘텐츠에 대해 어마어마하다. 먹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시작하니까 파괴력이 (대단했다). 마케팅, 음식 모두 신경 썼는데 매일 멤버들과 회의를 했다”라고 말했다.

실제 가게를 운영중인 이장우는 “해외 한식당이 없는 곳은 처음 봤다. 그 안에서 알리면서 해봤는데, 저는 무조건 안 될 줄 알았다. 방법이 있더라. 굉장한 방법이 튀어나오고, 한식이 음식이 다가 아니라 엔터테인먼트를 붙었을 때 경쟁력이 있더라. 저희끼리 나폴리가서 장사를 해볼까 싶었다. 가면 되는 분위기다”라고 이야기했다.

존박 권유리 백종원 이장우가 tvN ‘장사천재 백사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tvN

나폴리에서 밥장사를 했던 존박은 “일단 코리아 식당이라고 하면 ‘킴?’이라고 물어본다. 한국하면 ‘킴’의 나라에서 온 거냐고 많이 반겨주셨다”라며 축구선수 김민재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사실 그.. 김민재 선수의 파급력 덕분에 초반에 버프를 먹긴 한 것 같다. 로컬이 지나가면서 한국식당을 기억했다가 며칠 후에 가족과 찾아오던가 궁금증이 많더라”라고 털어놓았다.

그러자 백종원은 “버프를 받았다는 게 장사에 영향이 없었다. 사실 우리도 반칙으로 섭외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냈는데 못봤다고 하더라. 장사보다는 한식당에 대한 인식이 ‘킴’이라고 할 정도였다”라며 김민재 선수의 인식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시즌2에 대해 백종원은 “못한다. 못할 것 같다.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없을 정도로”라며 “방송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얼굴에 살이 쏙 빠졌다. ‘백패커’를 해봐서 저는 알았는데 멤버들이 정말 힘들어했다. 진짜 힘들다. 이번에는 잘 넘겼는데 다음에 망신 당할 것 같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10배가 많아진 것 같다. 이 방송이 한국을 알리기 보다 이제까지 비슷한 프로그램이 많았는데, 진화라고 생각한다. 리얼하게 실제 장사를 하는 걸 보고 ‘나도 도전을 해볼까’ 하는 분들에게 가능성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또 우리 프로그램 말고 그런 프로그램이 더 생겼으면 한다. 외국에서 한국에 대해 목 말라한다. 이걸 놓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도화동(서울)=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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