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독은 4차전, 언더 독은 5차전을 이야기했다.
6강 플레이오프를 앞둔 4개 구단 감독들은 31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시리즈를 전망했다. 그들의 생각은 놀랍게도 전혀 다르지 않았다.
먼저 6강 플레이오프의 시작을 알리는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과 김승기 고양 캐롯 감독이 마이크를 잡았다.
조 감독은 “3-0으로 끝냈으면 좋겠지만 3-1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조심스럽게 답했다.
이에 김 감독은 “5차전까지 갈 거라고 생각한다. (전)성현이가 당장 게임을 뛰지 못한다. 만약에 있었다면 3차전을 이야기했겠지만 지금은 없기 때문에 5차전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규리그 3위에 오른 전희철 서울 SK 감독과 마지막 플레이오프 티켓을 획득한 전창진 전주 KCC 감독의 마음도 다르지 않았다.
전 감독은 “3차전에서 끝냈으면 좋겠지만 우리 선수들이라면 절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웃음). 4차전에서 끝내주기를 바란다”며 “모든 농구팬이라면 다들 아실 것이다. 우리는 경기력 기복이 심하다. 재밌게 즐기는 마음으로 붙어보겠다”고 웃음 지었다.
전 감독은 “이번 플레이오프의 흥행을 위해서 꼭 5차전까지 끌고 가겠다. 멋진 승부를 펼쳐보겠다”고 다짐했다.
[방이동(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