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한 이승엽 감독과 맹타를 휘두른 정수빈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이승엽 감독은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일찍부터 그라운드에 나와 훈련을 지켜보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때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으니 개막전에서 3안타 맹활약을 펼쳤던 정수빈. 이승엽 감독은 가까이 다가가 들고 있던 배트를 짧게 잡은 뒤 스윙 궤적을 만들며 타격에 대한 조언을 건넸다.
형처럼 친근하게 다가가는 사령탑의 적극적인 소통 속에 두 사람의 얼굴에는 연신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한편 두산은 지난 1일 열린 이승엽 감독의 사령탑 데뷔전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4시간 43분의 혈투 끝에 승부를 뒤집는 로하스의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정수빈은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 3득점으로 타선을 이끌며 맹활약을 펼쳤다.
잠실(서울)=천정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