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아이돌그룹 비에이피(B.A.P) 출신 힘찬(본명 김힘찬)이 또 다른 성범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3일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유미 판사 심리로 열린 두 번째 성추행 사건 첫 공판에서 힘찬의 변호인은 “현재 경찰 조사 중인 별건이 이번 주 검찰로 송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판에서 힘찬 측 법률대리인은 공소사실을 인정하냐는 재판부의 말에 “인정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증거에 대해서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앞선 경찰 조사에서 힘찬은 비좁은 공간에서 신체 접촉이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본 재판에서는 진술을 뒤집고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변호인은 “두 번째 성추행 혐의를 전부 인정하며 피해자와 합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번째 강제추행 사건과 송치 예정인 사건 재판을 합쳐 심리해달라는 요청서를 냈다.
힘찬은 지난해 4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술집에서 여성 2명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았다. 당시 피해자들은 사건 직후 경찰서를 찾아 직접 신고했다.
피해자들은 음식을 기다리던 중 힘찬이 자신들의 휴대전화를 무단으로 가져갔고, 이에 항의하자 힘찬이 주점 외부계단에서 허리 등 신체를 만졌다고 주장했다.
힘찬의 두 번째 강제추행 혐의 2차 공판은 다음 달 17일에 열린다.
한편, 2012년 데뷔한 비에이피는 2018년 8월 멤버 2명이 탈퇴하고 이듬해 남은 멤버의 소속사 전속 계약이 끝나면서 사실상 해체됐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