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에 실패는 없어!” 기자 질문에 분노한 ‘그리스 괴인’

정규시즌 1위를 기록했음에도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허무하게 탈락한 밀워키 벅스. 팀의 간판 선수인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이번 시즌을 실패로 보고 있을까?

아데토쿤보는 지난 27일(한국시간) 마이애미 히트와 시리즈 5차전을 126-128로 패하고 탈락이 확정된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이번 시즌이 실패라고 생각하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기자분은 매년 승진을 하시냐? 아니라면 매년 하는 일이 모두 실패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하며 자신의 생각을 개진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이끄는 밀워키는 1번 시드를 획득했음에도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어 “매년 우리는 무엇인가를 위해 일한다. 목표를 향해 가는 것은 실패가 아니다”라며 이번 시즌이 실패라는 인식에 대대해 반박했다.

사례도 들었다. “마이클 조던은 15시즌을 뛰었고, 그중 6시즌을 우승했다. 그러면 나머지 9시즌은 실패인가?”라고 되물었다.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 “우리 팀은 1971년부터 2021년까지 우승하지 못했다. 그러면 그 50년이 모두 실패란 말인가”라며 질문에 대한 불쾌감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올스타 7회, 올NBA 6회, MVP 2회, 2021년 파이널 MVP 경력에 빛나는 야니스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19경기를 놓쳤지만, 경기에 나섰을 때는 좋았다. 평균 31.1득점 11.8리바운드 5.7어시스트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그는 “스포츠에 실패란 없다. 좋은 날과 나쁜 날이 있을 뿐이다. 어느 날은 성공하고, 어느 날은 그러지 못한다. 어느 날은 내 차례라면 어떤 때는 아니다. 스포츠란 그런 것이다. 언제나 이길 수는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다음 시즌에는 더 나아지고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우승도 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며 다음 시즌에는 더 나은 성적을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밀워키는 NBA 역사상 여섯 번째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8번 시드에게 패한 1번 시드가 됐다. 이 관점에서 보면 밀워키의 이번 시즌은 실패라 보는 것이 맞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의 생각은 달랐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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