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봉·완투도 좋지만, 팀 승리가 우선”…4년차 45승 에이스의 팀 퍼스트, 이게 바로 에이스다

“언제나 팀이 효율적으로 이기는 게 최우선이다.”

삼성 라이온즈 뷰캐넌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3차전서 호투를 펼치며 팀의 9-1 승리 및 KBO 최초 팀 2800승 달성에 힘을 더했다.

이날 뷰캐넌은 8이닝 동안 6피안타 1사사구 11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3승, 평균자책도 2.87에서 2.56까지 낮췄다. 큰 위기가 없었다. 한화 타선을 깔끔하게 막았다.

뷰캐넌은 언제나 팀을 먼저 생각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박진만 삼성 감독도 “뷰캐넌 선수가 1선발 다운 투구로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라고 칭찬했다.

이날 뷰캐넌과 호흡을 맞춘 포수 강민호는 “작년보다 더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워낙 운동을 열심히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안 좋아질 수 없다. 우리 선수들도 뷰캐넌의 루틴을 보며 배운다. 롤모델이 되고 있다. 수아레즈와 뷰캐넌이 워낙 잘해주고 있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경기 후 뷰캐넌은 “경기 초반부터 타선에서 득점지원을 해 준 덕분에 가볍게 던질 수 있었다. 지난 경기 때 커브 제구가 안 좋았다. 아직 개선이 안 된 상태라 제구가 떨어지는 구종보다는 자신 있는 구종 위주로 투구했다.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8회까지 101개의 공을 던졌다. 조금 더 욕심을 냈다면 완투승도 노려볼 수 있었을 터. 그러나 뷰캐넌은 “공격적으로 피칭 한 덕분에 투구 수를 아낄 수 있었다. 완봉, 완투도 좋지만 팀이 효율적으로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주말 경기 등판 예정이라 내가 맡은 역할은 다 한 것 같다. 결과적이지만 7회 실점만 아니었다면 좀 더 길게 던질 수 있었는데 아쉽다. 주말 경기에는 좀 더 좋은 투구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KBO 4년차 통산 45승을 거둔 에이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품격이 느껴진다.

[대전=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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