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0은 감비아전서 ‘No.18’ 박승호와 함께 뛰었다 [U-20 월드컵]

No.18 박승호. 그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과 함께했다.

한국은 2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에스타디오 말비나스 아르헨티나스에서 열린 감비아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F조 최종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 2위를 확정 지었다.

한국 U-20 역사상 첫 무패 16강 진출의 그 순간. 선수단은 온두라스전 동점골의 영웅 박승호의 백넘버 18번이 적힌 유니폼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No.18 박승호. 그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과 함께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실 경기 전 단체 사진에서도 박승호의 유니폼과 함께한 선수들이다. 그들은 그라운드 위에서 함께 뛸 수 없음에도 하나라는 것을 표현했다.

박승호는 지난 온두라스전에서 교체 투입, 멋진 헤더로 한국의 2번째 득점이자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득점 직후 오른발에 통증을 호소했고 곧바로 교체되고 말았다.

큰 부상이 의심되는 장면이었다. 상대 선수와의 충돌이 아닌 홀로 통증을 호소했다. 김은중 대표팀 감독 역시 크게 우려하기도 했다.

박승호의 소속팀 인천 유나이티드는 28일 공식 SNS를 통해 “현지 병원 영상의학과에서 진료받은 결과 오른쪽 발목 비골 골절, 삼각 인대 손상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시일 내에 조기 귀국 조치, 한국에서 다시 진료 후 수술적 치료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승호는 감비아전까지는 귀국하지 않고 지켜봤다. 그는 경고 누적과 퇴장으로 출전하지 못한 김준홍, 최석현과 함께 관중석에서 동료들을 응원했다.

0-0 무승부, 조 1위에 오르지 못했지만 한국은 투혼을 발휘하며 브라질과의 16강전을 피했다. 이를 모두 지켜본 박승호 역시 마지막까지 미소를 잃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김준홍에게 업혀 이동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은 6월 2일 오전 6시 에콰도르와 16강전을 치른다.

감비아전을 지켜본 박승호는 김준홍에게 업힌 채 미소를 보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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