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데뷔전 QS+→5월 8.39&전패→2군行…“힘쓰면 더 안 나와” 최다패 투수에게 반등 시간은 올까

KT 위즈 외국인 투수 보 슐서에게 반등의 시간은 올까.

KT를 이끄는 이강철 감독은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지난 29일 슐서를 1군 엔트리에서 뺐다. 슐서를 대신해 올라오는 선수는 3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등록될 예정이다.

슐서는 올 시즌을 앞두고 KT와 손을 잡았다. 슐서의 시즌 출발은 좋았다. 비로 노게임이 선언된 7일 수원 KIA전 이후 1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이 슐서의 KBO 첫 등판이었다. 당시 슐서는 패전의 쓴맛을 봤지만 7이닝 4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KBO 데뷔전서 퀄리티스타트+(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슐서는 반등할 수 있을까. 사진=천정환 기자

이후 두 번째 등판에서는 승리 투수가 되었다. 16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서 6이닝 4피안타 7탈삼짐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안정적인 제구와 힘 있는 피칭으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4월 16일 한화전이 슐서의 마지막 승리 경기이자, 제일 잘 던진 날이 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이후 슐서는 흔들렸다.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7이닝을 던졌으나 11피안타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28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4월 한 달간 1승 2패 평균자책 2.88로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5월이었다. 슐서의 5월은 참담했다. 5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은 무려 8.39에 달했다. 5월에 허용한 피안타만 38개며, 피홈런은 4개, 볼넷도 12개나 내줬다. 4일 인천 SSG 랜더스전 5이닝 6실점, 11일 수원 NC전 5이닝 10피안타 4실점, 잠실 17일 LG 트윈스전 5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흔들렸다.

이후 23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는 듯했다. 패배를 기록하긴 했지만 6.1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4월 16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처음으로 기록한 퀄리티스타트였다.

슐서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사진=천정환 기자

수원 키움전 이후 이강철 감독도 “던지는 게 많이 괜찮아졌다. 본인이 좀 많이 느꼈으면 좋겠다. 좋았던 감을 찾았으면 좋겠다. 힘 안 쓰고 던져도 어차피 150은 나온다. 힘쓰면 더 안 나온다. 본인도 좋아지겠다고 했으니 한 번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강철 감독의 바람과는 반대로 슐서는 바로 무너졌다. 물론 비의 영향이 있긴 했지만 28일 대구 삼성전서 3.1이닝 8피안타(1피홈런) 6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전에 흔들리긴 했어도 슐서가 5이닝 전에 강판을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강철 감독은 늘 슐서가 힘을 빼고 던졌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상체 위주로 공을 던지다 보니 이닝을 거듭할수록 힘이 확 떨어지는 게 보인다는 게 이유였다. 가볍게 던져도 제 공을 뿌릴 수 있는 투수라는 걸 알고 있다.

슐서는 9경기 1승 7패 평균자책 5.62를 기록 중이다. 리그 최다패, 외인으로서 낙제점에 가까운 성적이라 볼 수 있다.

슐서에게 반등의 시간은 올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세청, 지창욱 특별조사 후 세금 수십억 추징
최여진, 7년 연상 사업가와 결혼 1주년 자축
허니제이, 시선 집중되는 글래머 비키니 자태
바다, 탄력 넘치는 몸매&돋보이는 볼륨감 노출
월드컵 본선 첫 상대 체코, 속도 기술로 넘어라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