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 선수는 가볍게 운동을 시작했다.”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30승 22패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4연패 및 KT 위즈전 스윕패로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그 어느 시즌보다 뜨거운 시즌임은 분명하다. 꾸준한 선발진에 타선 역시 한 번 터져줘야 할 때는 확실하게 터지고 있다.
현재 롯데 퓨처스팀에는 내야수 한동희를 비롯해 투수 김상수, 김진욱 등 올 시즌 1군에서 주축으로 활약하던 선수들이 컨디션 조정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시즌이 긴 만큼, 풀리지 않을 때는 퓨처스팀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고 판단한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이다.
서튼 감독은 퓨처스리그로 내려간 이후 4할대 고감도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한동희에 대해 “한동희가 굉장히 잘 해주고 있다고 들었다. 한동희만의 타격 과정 등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하더라. 자세한 내용은 계속해서 파악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 선수도 있다. 최준용이다. 최준용은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으면서 시즌 개막을 함께 하지 못했다. 개막 3주가 지나서야 시즌 첫 등판을 소화했다. 함께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준용은 지난 5월 중순 등 부위에 미세 염증을 느끼면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서튼 감독은 “물어보시지는 않았지만, 궁금해하실 것 같아 말씀드린다”라고 웃은 뒤 “최준용 선수는 80~90% 회복했다. 아직 불편한 부분이 있지만 많이 좋아졌다. 가볍게 운동을 시작했다”라고 최준용의 근황을 전했다.
그렇다면 복귀 시점은 언제로 바라보고 있을까. 서튼 감독은 “그리 길지는 않을 것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를 바라보고 있다”라고 웃었다.
경남고를 졸업하고 2020년 롯데 1차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한 최준용은 2년차 시즌이던 2021시즌 44경기 4승 2패 1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 2.85로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평균자책 4.06으로 주춤했지만 그래도 68경기를 소화했으며 14세이브, 6홀드를 챙겼다.
최준용은 올 시즌 9경기 2홀드 평균자책 0을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이 3할이 넘지만 그래도 필승조 경험이 있고, 자신의 공으로 씩씩하게 뿌릴 수 있는 선수다. 1군에 합류한다면 최근 과부하가 걸린 롯데 계투조에 큰 힘이 될 전망.
김상수와 김진욱이 2군에 내려가 있고, 구승민과 윤명준 등 기존의 우완 계투 자원들은 많은 공을 던졌다. 더워지는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 와서 필승조로 활약하며 불펜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줘야 한다. 최준용의 복귀, 롯데 팬들은 기다리고 있다.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